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부실·난립 센터 구조조정

총 135곳 중 75곳이 대상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9-19 20:14:5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능 중복·성과미흡 9곳
- 예산지원 중단·삭감 결정
- “센터 방만운영 등 심각
- 설립 단계부터 감독 강화”

부산시가 산하 공공기관에 이어 센터의 운영 구조를 전면 재정비한다. 시는 유사·중복 기능을 하는 센터와 사업을 ‘재구조화’라는 이름으로 구조조정하고, 방만하게 경영하면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등의 방법으로 퇴출한다.

시는 재정을 지원하는 산하 센터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재구조화 작업을 벌여 9개 센터에서 예산 7억5400만 원을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시가 재정을 지원하는 센터는 135개로, 여기에 1325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운영비로 투입된다. 그동안 시 산하 센터의 상당수는 방만 운영과 성과 미흡 문제로 질타받았다. 근거 규정도 없이 센터가 난립하기도 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13개, 부산경제진흥원은 10개의 센터를 운영한다.

이에 시는 공공기관의 고강도 혁신 작업과 함께 산하 센터의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전체 센터 가운데 75곳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고 이번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먼저 어르신상담센터와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의 운영비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 2개 센터에는 각각 연간 4300만 원, 3억2000만 원의 운영비가 들어간다. 시는 어르신상담센터는 기능의 유사·중복과 성과 미흡을 이유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는 내년부터 임대수익으로 자체 운영한다는 이유로 더는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또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 부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부산창업지원센터,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의류제조소공인특화지원센터, 해양융복합소재센터, 부산IT·CT수도권마케팅지원센터의 운영비를 대폭 깎는다.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의 한 해 운영비는 7억1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의류제조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1억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삭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센터의 설립·지원을 비롯해 운영·관리 과정에서 주관 부서의 감독을 강화하고, 보조사업·공공기관위탁사업·민간위탁사업 등 지원 유형별로 관리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보조사업의 경우 부정 수급 유형에 따른 3단계 조치(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 옐로 카드제 → 삼진 아웃제)를 한다. 또 센터 자부담을 10% 이상으로 늘리고, 예산 지급 근거를 까다롭게 한다. 시는 공공기관 위탁사업은 경영진단 등을 통해 재구조화하고, 민간 위탁사업은 적정성 검토와 성과평가 등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시 김경덕 재정관은 “센터 운영 구조를 점검하는 것을 계기로, 시가 재정을 부담하는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정례적인 재구조화를 시행한다”며 “방만하게 경영하거나 부실하게 난립한 센터의 구조를 바로잡겠다. 센터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부서(기관)에도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6. 6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7. 7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8. 8‘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9. 9[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10. 10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초등학교서 뽀뽀하려는 친구의 장난…“학교폭력 처분 정당”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