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드루킹- 김경수 두 번째 법정 대면 “킹크랩 시연 봤다” “전혀 본 적 없다”

김 지사 항소심 증인신문서 공방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9-19 20:10:4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가 법정에서 두 번째로 만나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를 봤는지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1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지사의 항소심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김 씨는 “김 지사에게 킹크랩 프로그램을 시연해준 것이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씨는 2016년 11월 9일 김 지사가 경기 파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에 찾아왔을 때 킹크랩 시제품을 시연했다고 주장해 왔다.

김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킹크랩이 구동되는 휴대전화를 앞에 두고, 김 지사가 뚫어지게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이런 것들을 우리가 만들어 대선을 준비하겠으니 최종 결정을 해달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킹크랩을 보여주는 과정 중에 허락을 구한 것 같다”며 “그때가 제일 중요한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 지사 측은 시연 자체를 본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김 지사는 공판에 앞서 취재진에게 “킹크랩 시연을 본 적이 결코 없다”며 “한두 번 본 사람들과 불법을 공모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 측은 김 지사가 시연을 봤고, 킹크랩 개발을 허락했다는 식으로 드루킹 일당이 ‘말 맞추기’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날도 김 지사의 변호인들은 김 씨의 진술이 바뀐 부분이나 측근과의 말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김 지사의 변호인이 킹크랩 개발자인 우모 씨에게 언제 시연을 지시했냐고 묻자 김 씨는 “김 지사가 오기 1주일 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특검 수사 초기 때는 시연을 지시한 시점이 시연회 당일이라고 했다가 1심에서는 2, 3일 전이라고 했다. 

시연 날 김 지사에게 킹크랩 개발을 해도 되겠냐고 허락을 구할 때 상황을 대답할 때도 오락가락했다. 김 씨는 처음에는 “우 씨가 들어와서 시연하는 과정에 허락을 구한 것 같다”고 했는데, 시연 중 우 씨를 내보낸 이유를 묻자 “반응을 구할 때는 우 씨가 굳이 들을 필요가 없어서 내보냈다”고 증언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0. 10[도청도설] if, 손아섭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