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창원 8세 남아 뺑소니범은 외국인…사고 다음날 출국

카자흐스탄인 20대, 우즈벡행…경찰 수사지연 탓 도주 못막아

  •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   입력 : 2019-09-19 20:08:03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터폴 수배·범죄인 인도 요청

경남 창원에서 길을 건너던 8살 아이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사건(국제신문 지난 18일 자 11면 보도)의 가해자인 카자흐스탄인이 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국인은 사고를 낸 지 18시간 만에 해외로 달아났는데, 경찰이 피의자를 특정하는 데는 꼬박 이틀이 걸려 걸려 출국정지조차 요청하지 못했다.

경남경찰청은 초등학생을 차로 치고 달아난 카자흐스탄 국적 A(20) 씨가 범행 다음 날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 진해구 용원동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B 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을 받는다. A 씨는 지난해 7월 30일 단기 비자로 입국해 불법체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머리를 다친 B 군은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고 이후 경찰은 A 씨를 추적했으나, 사고 차량이 대포차여서 어려움을 겪었다. 단서는 ‘얼굴이 흰 외국인’이라는 목격자의 진술밖에 없었다. 경찰은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서 2.1㎞ 떨어진 부산 강서구 녹산대교 밑에서 A 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용의자로 보이는 외국인이 마트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8일 오후 2시30분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하지만 그때는 A 씨가 외국으로 달아난 뒤였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25분 인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A 씨가 사고를 내고 외국으로 도주하는 데 18시간밖에 걸리지 않은 점을 고려해 경찰은 조력자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또 B 군 치료비 지원과 가족의 심리 치료 등을 도울 방침이다.

경찰은 A 씨가 고국에 돌아갈 것에 대비해 법무부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조국 법무부장관도 A 씨를 신속히 송환하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카자흐스탄 정부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인도를 요청할 때까지 현지에서 A 씨의 신병을 구금해달라는 뜻이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6. 6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7. 7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8. 8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9. 9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10. 10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7. 7[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