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 종자 부산 특산품 ‘낙동김’, 시 수산자원연구소 국산화 나서

낙동강 하구서 750㏊ 규모 양식 “내년 연구·개발… 어민 무상공급”

  •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19-09-22 18:40:3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로열티 연 8500만 원 절감 기대

부산시가 특산물인 ‘낙동김’을 키우는 데 쓰인 일본산 종자를 국산화하는 데 나섰다. 어민은 부산 바다에 맞는 종자를 이용하면 생산량이 증대되고 일본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낙동김 종자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낙동김은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서 생산되는 부산 특산물로 강서구와 사하구 바다 750㏊에서 양식한다. 지난해 기준 2만2000여 t이 생산됐으며, 이는 전국 김 생산량의 3% 비중이다.

시는 낙동김이 시 특산물이지만, 일본 종자를 사용하는 탓에 안정적인 종자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보고 종자 국산화에 나섰다. 또 부산 바다에 적합한 종자 생산에 성공하면 생산량 증대, 품질 개선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오는 11월 종자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을 마친 뒤에는 국산화한 종자를 어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종자 개발을 마친 뒤에 신품종 등록도 할 예정이다. 등록 절차를 마치려면 약 4년 동안 양식 시험·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등록을 마치면 영남권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김 종자를 신품종으로 등록한 게 된다.

어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매년 일본에 지급한 로열티 8500만 원을 아낄 수 있어서다. 가덕도~다대포 바다에서 40년째 김 양식을 해온 김권철 씨는 “호남권에서 종자를 받아 양식도 해봤지만, 바다가 달라서 생산량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일본 종자를 사용했다. 종자 개발에 성공하면 어민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부산시의 종자 국산화가 다양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박은정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 박사는 “생산량 증대뿐 아니라 스토리텔링도 가능해 부가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