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결국 조국 장관까지 겨눴다

방배동 자택 전격 압수수색 실시

  • 최승희 기자
  •  |   입력 : 2019-09-23 20:38:1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턴증명 위조·펀드의혹 등 겨냥
- 초유의 현직 법무장관 강제 수사
- 한국당, 조국 직무 정지 가처분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3일 그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지난달 말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이후 조 장관 부부와 자녀를 직접 겨냥한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20분 뒤 검찰 수사팀이 압수수색을 위해 조 장관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오른쪽 사진).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간에 걸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 장관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압수했다.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모(28) 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 활동 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 방조 등 조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지난달 27일 관련 수사에 착수한 지 27일 만이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조 장관이 출근하자 집 앞에서 대기했던 검찰 수사관들이 20분 뒤 집 안으로 들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 지 하루 만에 핵심 참모인 조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검찰이 정치적 일정 등을 고려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지난달 27일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수사 신호탄을 쏘고, 청문회 도중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전격 기소했을 때도 검찰이 수사의 최적 타이밍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검찰이 “조 장관은 안 된다”는 신호를 계속해 청와대에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온다.

조 장관 출근 후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관계자가 오후 8시 밖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조 장관 자택 내 교체되지 않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하고, 조 장관이 딸의 인턴 증명서 발급에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수사 시작 이후 정 교수 부탁으로 증권사 직원 김모 씨가 자택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준 사실과 관련해 정 교수의 증거인멸 교사 혐의와 함께 조 장관의 증거인멸·은닉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또 조 장관 아들(23)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2013년과  2017년 각각 받은 인턴 활동 예정 증명서와 인턴 활동 증명서 역시 허위로 발급됐는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 장관 아들이 입시를 치른 아주대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연세대 대학원을 비롯해 딸이 지원했던 이화여대 입학처 등 4곳을 압수수색해 입시 전형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헌법재판소에 조 장관에 대한 직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최승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6. 6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7. 7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5. 5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3. 3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4. 4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5. 5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6. 6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7. 7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8. 8[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9. 9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10. 10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