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 마련
일부 지자체는 신중년을 지역에 붙잡아 두기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울산의 경우 고액 연봉 퇴직자의 이탈을 막으려고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울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하반기 귀농·귀촌 학교’를 열어 특용 작물반, 채소반 등 2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가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탈 울산’을 막기 위해 귀농·귀촌 지원에 나선 것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역 대기업에서 은퇴한 베이비부머는 한 해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갈 경우 울산은 인구 감소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울산시는 이들 은퇴자가 시 인근에 귀농·귀촌자로 정착할 경우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매년 다양한 농업기술 교육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울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기술 상담 컨설팅에 참여한 귀농·귀촌자는 지난 2014년 1213명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또 2016년부터 베이비부머 은퇴자와 노인 세대의 인생 설계와 사회 활동 지원을 위해 ‘울산 내일설계지원센터’를 열고 직업능력개발, 평생학습지원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직업능력 개발교육은 제2의 인생 계획 준비를 지원하는 교육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상담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평생학습 지원교육은 베이비부머 등 신중년 세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과 은퇴 후 사회공헌, 사회활동 등을 위한 교육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중년 세대에 대한 여러 지원 정책을 통해 이들의 탈 울산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정주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