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마·광주, 함께 민주주의를 노래한다

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2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19-09-25 19:43:02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0·16 부마항쟁 40주년 맞아
- 내달 첫 국가기념일 기념식
- 두 지역 이원 방송 생중계 예정
- 광주가 선창하고 창원 이어받아
- 내달 국회·학술토론회도 개최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부산·마산(부마)과 광주가 함께 민주주의를 노래한다. 부마에서 광주로 이어진 민주화 운동의 불길을 기억하고, 연대해 당시의 진상을 밝히는 데 힘을 모으려는 뜻깊은 시도도 이어진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다음 달 1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창원과 광주에서 합창하는 장면을 이원 생중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장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행사장을 연결해 합창단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시민이 계엄군에 맞서 최후의 항쟁을 벌인 곳이다.

합창의 테마는 ‘부름과 응답:함께 가는 민주주의’다. 광주 합창단이 선창하면, 창원 합창단이 이어받아 부른 뒤 합창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합창곡으로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비롯해 여러 곡이 검토되고 있다. 노래는 ‘창원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광주트라우마센터 소속 ‘오월소나무합창단’이 부르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번 합창은 두 지역 간 ‘연대’의 결과물이다. 지난달 21일 광주 5·18기록관에서 열린 부마항쟁 40주년 사진전에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과 5·18기념재단은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과 5·18 진상 규명을 위해 연대하기로 약속했다.

다음 달 2일 국회에서 ‘진실과 연대를 위한 첫 걸음, 부마에서 광주까지’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서도 두 곳의 연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3월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아직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지 못했다. 부마항쟁 진상 규명은 일반법인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어 진상 조사에 기한이 있고, 30일 이상 구금자만 배·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토론회에서는 부마와 광주가 협력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부마와 광주의 역사적 흐름을 짚는 학술토론회도 열린다. 다음 달 16일 부산 MBC는 ‘부마에서 광주로’ 토론회를 방영할 예정이다. 토론은 부마와 광주는 서로 연결된 사건이라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최은정 학술·기념사업팀장은 “광주의 기록을 연구하다 보면 미국 국무부나 보안사의 자료에서 부마의 기록이 딸려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두 민주화운동은 2개의 별개 사건으로 볼 수 없다.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사료·학술교류 등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10. 10“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5. 5“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6. 6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7. 7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8. 8김대식, 조작기소법 졸속 처리…“부산글로벌특별법도 조속 처리해야”
  9. 9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6. 6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7. 7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10. 10“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7. 7“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10. 10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