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재 사망 건설업 비중 미국 3배 육박, 안전관리조직 정비 등 예방책 절실

산재사망 없는 산업현장을- 건설업 특성 반영한 안전제도를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9-25 20:11:0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 2017년 기준 52.5% 달해
- 美 18.9% 英 26.4% 日 33%
- 시공 전 관리 나서도록 법제화를

국내 산업재해 사망 사고의 절반 가량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다. 건설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일어나는 비율이 영국 등 다른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통계를 보면 올해 지난 6월까지 발생한 산재 사고(질병 제외)로 숨진 사람은 465명이다. 이 중 건설업 종사자가 229명으로 49.2%를 차지했다.

이런 현상은 매년 비슷하게 나타난다. 지난해에는 모두 971명이 산재 사고로 숨졌는데, 건설현장에서만 485명(49.9%)이 숨졌다. 2017년에도 964명 중 506명(52.5%)이 건설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같은 비율은 영국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최근 한국 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7년 기준으로 산재 사고로 숨진 근로자 중 건설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 18.9%, 영국 26.4%, 일본 33.0%였다.

4년 평균 사고 사망 만인율(근로자 1만 명당 발생하는 업무상 사고 사망자 수)도 한국은 1.47로 영국(0.17)의 8.8배였다. 만인율이 비교적 높은 미국(0.99)보다도 1.5배, 일본(0.94)보다 1.6배 높았다. 전체 산업 근로자 숫자 중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7.5%로 일본(7.7%), 영국(7.2%)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4.8%)은 다른 국가들보다는 비율이 낮다.

영국은 건설업에만 적용하는 산업안전 및 보건에 관한 특별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 시공 이전 단계부터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법률로 강제한다. 미국은 세부 업종별로 산업재해 통계를 관리한다. 업종별 맞춤형 산재 예방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다. 일본은 원도급사가 법령을 위반한 적 있다면, 이 회사가 공공 공사에 입찰할 때 이 이력을 반영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최수영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도 안전보건관리 조직을 체계화하고, 산업재해 통계관리를 세분화해 맞춤형 예방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정부·기업·개인 모두 안전에 최우선으로 가치를 부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6. 6[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7. 7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8. 8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9. 9"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10. 10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7. 7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8. 8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9. 9“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10. 10“주가 저평가됐다” SK하이닉스 주당 2만 원 현금 배당…올해 100조 푼다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장애인 학대해 잘려도…실업급여 챙겼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6. 6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7. 7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10. 10[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