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웃에 진심 다한 8년, 1표 차로 이장 당선돼…마을 주민과 동반자로

  • 박현철 기자
  •  |   입력 : 2019-09-29 18:40:0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홍수명 이장은 주민 속으로 파고들 생각이 없다면 아예 귀어할 생각을 접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실제로 취재를 위해 마을을 한 바퀴 도는 동안에도 그는 쉴 새 없이 동네 주민과 호흡했다. 한 아낙네가 방파제에서 문어를 잡는 통발 어구를 씻자, 옆으로 다가가 통발을 함께 씻으며 안부를 물었고, 한 주민이 통발 어구 줄을 손질하자 같이 줄을 잡았다.
홍수명 이장이 낚시 체험객과 함께 선상에서 낚아 올린 물고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은 이장이 되기 전이나 되고 나서도 한결같다. 그가 이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한편에서는 외지인에게 이장직을 줄 수 없다며 후보를 내세워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1표 차이로 당선된 후 민심이 갈라질 법도 했지만 ‘마을 살리기’에 열정적인 그의 모습에 이제는 마을 주민 누구나가 든든한 동반자가 됐다. 올해로 이장 임기 3년이 끝나지만, 마을 민심은 내심 연임해주길 바랄 정도다. 끊임없는 노력과 진심으로 이웃을 대한 결과다.

그는 요즘도 마을 해안가를 제일 먼저 청소한다. 포구마을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곳이 해안가인 만큼 틈만 나면 청소에 나선다. 그래서 온갖 어구와 바다 쓰레기가 널브러진 다른 어촌마을과는 달리 포구가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이다.

일부 마을 벽에 그려진 벽화를 전 담벼락으로 확장하는 벽화마을 만들기 작업도 곧 시작한다. 그는 옥화마을이 잘사는 마을로 거듭나고 ‘아이 러브 거제’도 잘되게 하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한다.

박현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