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돼지열병 확산시킬 수도…” 태풍 ‘미탁’ 북상에 초긴장

분변 등 강풍에 이동 가능성, 비에 씻긴 방역약이 옮길 수도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19-09-30 20:21:0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울경 3·4일 강한 비바람 예상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될 우려가 제기된다. 바이러스가 태풍에 실려 중부에서 남부지역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상청은 오는 3일 미탁이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은 미탁이 부산 울산 경남을 포함한 한반도 남부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남부지역에는 오는 4일까지 100~20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지리산 인근에는 400㎜가량 비가 내리고, 제주와 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126~162㎞(초속 35~45m)의 강한 바람이 불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9, 10월 한반도로 오는 태풍이 많아질 수 있다”고 했다. 미탁은 관측 이래 서해를 통해 올라오는 첫 10월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문제는 태풍의 영향으로 ASF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미탁이 동반한 비가 ASF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뿌리는 약품을 씻어내고, 멧돼지 배설물 등을 옮기면 현재 중부지역 일부에서 발생한 ASF가 남부지역으로 번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부산 해운대구 누리동물병원 진승우 원장은 “태풍으로 바이러스만 이동할 확률은 높지 않지만, 오염된 멧돼지 분변 등이 태풍에 날리며 ASF가 확산될 수 있다”며 “방역 약품이 씻기면 바이러스가 차량이나 사람에 묻어 이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ASF는 지난달 17일 국내에서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9건 발생했다. 인천 강화 5건, 경기 파주 2건, 경기 연천·김포 각 1건 등이다. 지난 29일 기준으로 살처분 대상 돼지는 9만4384마리에 달한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