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돼지열병 후폭풍…지자체 음식물쓰레기 처치곤란

사육농가 먹이 제공 중단에 비상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9-09-30 20:07:1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진주 대형시설 배출량 하루 30t
- 지역 공공처리시설 다 소화 못해
- 일부업체 자비로 외지시설 이용
- 市, 쓰레기 줄이기 운동 등 호소

경남 진주시에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사료로 주는 행위가 금지된 탓에 돼지 사료로 쓰던 잔반을 처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내 15만 여 일반세대가 하루에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 95t을 내동면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에서 처리한다.

200㎡ 이상 대규모 음식점 184곳과 관공서, 대형병원, 학교 등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를 운영하는 146곳에서 하루 동안 나온 음식물 쓰레기 30t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민간처리업체가 수거해 돼지 사료나 퇴비로 활용한다.

그런데 ASF 발병으로 지난 20일부터 잔반을 돼지에게 먹이로 주지 못하게 되면서 시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잔반을 돼지 사료로 활용할 수 없게 되면서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일부를 공공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처리시설의 하루 최대 용량은 110t에 그쳐 전량 소화하지 못한다.

나머지 음식물 쓰레기는 합천 고성 거제 등 도내 다른 민간업체에 처리를 맡긴다. 그러나 음식물 쓰레기를 운송하는 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다량 배출업소들이 처리비용을 t당 12만~15만 원 내야 해 부담이 크다. ASF 사태가 길어질 경우 시외 민간업체도 더는 음식물 쓰레기를 받아주지 않을 수도 있다.

시 청소과 관계자는 “집단급식소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를 시 공공처리시설로 반입하고 있지만, 용량에 한계가 있어 돼지 사료로 쓰던 음식물을 전량 처리할 수는 없다”며 “비상사태에 대비해 집단급식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일반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도록 홍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민의 협조가 중요하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1일부터 13일까지 남강과 진주성 등지에서 열리는 남강유등축제를 포함해 이달 진주에서 다수 축제가 열리는 점을 고려해 축제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시는 축제장 거점 출입구 19개소, 남강 제방을 따라 축제장으로 출입하는 제방 계단과 자전거 도로, 진주역, 버스 터미널 등에 발판 소독조를 긴급 설치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