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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강 태풍 ‘하기비스’ 북상 중…한반도 영향 불확실

11일 日오키나와 해상 접근예정…기상청 “규슈로 방향 잡을 수도”

  •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19-10-06 20:04:51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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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가을 태풍’이 또 발생했다. 특히 올해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진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부산시 등 6개 시·도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6일 괌 동쪽 바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생긴 열대 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이날 오전 3시께 괌 동쪽 1450㎞ 바다에서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

발생 당시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170㎞다. 하기비스는 시속 25㎞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하기비스는 계속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예상 경로와 발달 정도를 고려하면 7일 오후 3시께 괌 동북동쪽 약 430㎞ 해상에서 최대 풍속이 초속 35m인 강한 소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9일 오전 3시께 괌 북서쪽 약 710㎞ 해상에서 최대 풍속 초속 50㎞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3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3시께는 최대 풍속이 초속 53㎞로 더욱 강력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하기비스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확실하지 않다. 기상청은 사나흘 이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일본 규슈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아직 우리나라에서 위치가 멀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대륙 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변화가 커 진로와 이동 속도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최근 남부지방을 관통한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다. 올해는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하기비스가 우리나라로 오면 올해는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수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된다.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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