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에 의창구 북면·동읍 지역 5개 단감 산지 269㏊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역대 농업인 지원 국비공모사업 중 최대 규모인 88억7000만 원(국비 80%,도비 6%,시비 14%)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수혜 5개 지구는 동읍 봉강지구·봉곡금산지구·덕산용잠지구, 북면 월계지구·하천지구다. 이 지역에서 326개 농가가 단감을 재배한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를 과원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품질의 단감 생산과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시의 단감 재배면적은 1930㏊로 전국 단감재배 면적 중 21%, 도내 30%를 차지한다. 창원은 세계에서 단감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도시로, 2009년부터 전문재배 기술 함양을 위한 창원농업대학 단감과정반을 운영해왔고, 2015년에는 전국 첫 단감특구로 지정됐다.
2016년에는 단감을 테마로한 체험관광지인 창원단감테마공원을 개장해 창원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단감의 가공·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완공했으며, 지난해에는 2019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공모에 3개 지구 195㏊가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매년 폭염과 가뭄이 반복되면서 물 부족으로 단감 농가가 어려움을 겪어 용수원 개발과 개별 용수공급시설 설치가 절실한 형편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오성택 소장은 “단감 과원이 물 부족을 걱정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