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허왕후 나라 인도’ 사돈도시 김해에 간디동상 기증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일환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9-10-08 20:05:01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높이 1.8m 무게 330㎏ 작품
- 연지공원 내 설치… 제막식 가져

인도 정부가 마하트마 간디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간디 동상을 경남 김해시에 기증했다. 2000년 전 지금의 김해에서 번성했던 금관가야의 김수로왕과 인도의 공주 허왕옥이 결혼해 맺어진 특별한 인연을 현세에도 잇겠다는 의지다.

경남 김해시 연지공원에 세워진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동상.
김해시는 최근 연지공원에서 ‘인도 독립의 아버지’인 마하트마 간디의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 동상은 높이 1.8m 무게 330㎏으로 비폭력 저항의 상징인 간디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동상에는 간디가 생전에 남긴 명언인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동상은 인도 유명 작가가 현지에서 제작했으며, 인도 정부가 김해시에 기증하기로 한 뒤 3개월 만에 인천항 인도대사관을 거쳐 김해에 도착했다.

이번 동상 기증은 란가나탄 대사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뤄졌다. 란가나탄 대사는 지난 4월 김해에서 열린 가야문화축제를 방문해 정부에 간디 동상 기증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도 정부는 간디 탄생 15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 동상을 보내고 있다.

인도는 지난 2월에도 김해시에 불교의 신성목인 ‘석가모니 보리수’ 후계목 1그루를 기증해 화제를 모았다. 기원전 6세기 인도 비하르주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의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석가모니가 득도했는데, 이 신성목의 종자로 번식한 묘목을 보낸 것이다. 인도가 석가모니 보리수 후계목을 국가가 아닌 도시에 선물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처럼 김해시와 인도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는 배경은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는 인도 아유타국 공주인 허왕옥이 가락국(금관가야)으로 건너와 김수로왕과 혼인했다고 전한다. 인도와 김해가 2000년 전에 사돈 관계를 맺은 셈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뜻깊은 선물을 준 인도정부에 감사드린다. 동상은 인도와 우리나라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