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0월 초 열리는 진주 유등축제, “개최 시기 미루자” 목소리 비등

최근 4년 가을태풍으로 3번 휴장…시의회 “피해 예방 위해 옮겨야”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9-10-09 19:26:49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최측 ‘추위’ 문제 들며 신중론

가을 태풍이 잦아지면서 매년 10월 개최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연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축제 개최시기를 조정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9일 경남 진주시 등에 따르면 남강유등축제는 축제기간에 상륙한 태풍의 영향으로 최근 7년 동안 4차례 1~3일 휴장했다. 최근 4년으로 좁히면 3차례 휴장했다. 지난해에는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이틀간 휴장했고, 올해는 개막일 다음 날인 2일 진주가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들어 2, 3일 휴장했다. 올해 축제는 오는 13일 막을 내리는데, 이날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에 상륙한다는 예보가 있어 혹시나 축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관계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태풍이 들이닥치면 유등을 강 밖으로 옮겨 결박해야 하고, 이후에 복구하는 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수백 명이 필요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고조된 축제 분위기가 가라앉는 게 뼈아프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축제 시기를 조정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축제는 보통 10월 첫 주에 시작하는데, 개막을 진주시민의날인 10월 10일로 옮기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4번의 태풍이 10월 8일 이전이어서 설득력을 얻는다. 또 진주시민의날을 진주성대첩 승전일인 11월 13일로 옮기고, 남강유등축제 개막이나 폐막일도 여기에 맞추자는 의견도 있다.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정인 의원도 시정 질문에서 남강유등축제 개최를 진주성대첩 승전일로 옮기자고 제안했다. 축제의 모체인 진주유등놀이는 진주대첩에서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려고 유등을 띄운 데서 유래한 만큼 전투가 벌어진 날에 축제를 하자는 의미다.

서 의원은 “현재 조례에 ‘진주시민의날’은 진주성대첩 승전일을 기려 매년 10월 10일로 한다’로 돼 있는데, 이는 음력이어서 양력으로 환산하면 11월 13일이다. 전투가 벌어진 날에 축제를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영수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11월에 열리던 개천예술제, 남강유등축제를 10월로 옮긴 이유 중 하나가 추위다. 단순히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중지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