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교수협의회가 ‘경성대학교 정상화의 길’이라는 책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성대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이 책은 2011년 송수건 총장 부임 이후 경성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민주적 대학 운영의 실태와 구성원들의 저항 역사를 기록했다. 특히 경성대가 어떤 과정에서 ‘총장의 대학’이라는 오명을 갖게 되었는지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일방적 구조조정, 교비 유용, 인사 전횡 속에서 지금의 대학으로 전락한 사정을 담았다.
또 이 책은 대학의 정상화와 총장 퇴진을 위해 경성대 구성원들이 어떻게 단합해 노력하고 있는지도 정리했다. 더불어 사립학교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경성대의 미래로 공영형 사립대학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사학 비리를 대학 구성원들이 고발하고 알리기 위해 책을 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경성대 교수협의회는 이 책을 정치권과 다른 사립대학들을 비롯해 유관 기관들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경성대의 상황을 알리고 사립대학 적폐 청산을 위한 연대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현재 교보문고와 영풍문고를 비롯한 온라인 서점에서도 판매 중이다.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