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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6766억 규모 차세대 이지스함 수주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10-10 19:35:5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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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6766억 원에 차세대 이지스함인 ‘광개토-Ⅲ Batch-Ⅱ’을 상세설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선박은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첫 번째로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2024년 11월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차세대 이지스함인 광개토-lll Batch-ll 함정 조감도. 현대중공업 제공
신형 이지스함은 길이 170m, 너비 21m, 무게 8100t으로 시속 30노트(55㎞)로 항해할 수 있다. 기존 이지스함보다 탄도탄 대응 능력과 대잠작전 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탄도탄 요격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고 잠수함 탐지거리도 3배 이상 향상돼 해군의 작전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스함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으로 ‘이지스’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사용하던 방패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지스함 한 척으로 여러 척의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어 ‘신의 방패’ 또는 ‘꿈의 구축함’이라 불리기도 한다.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의 기본설계와 건조를 담당했고, 세 번째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도 건조했다. 국내에서 이지스함을 직접 설계하고 건조하는 조선사는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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