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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싫어도 헬스장은 가고 싶어’ 최창학 국토정보공사 사장 운전기사에 갑질 논란

  • 국제신문
  • 박은해 인턴기자
  •  |  입력 : 2019-10-14 09: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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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한국국토정보공사 공식 홈페이지
14일 최창학(61)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사적인 용도로 업무용 관용차량을 운행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들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15개월 동안 새벽에 본사 헬스장에 가기 위해 운전기사를 호출했다.

최 사장의 운전기사는 지금까지 총 100차례 이상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 최 사장을 헬스장으로 데려다줬다.

정부의 공용차량 관리 규정 제 10조에 따르면 각급 행정기관의 차량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한다. 최 사장의 새벽 헬스장 이용은 업무와 무관한 지극히 사적인 일정이다.

이른 새벽에 관사에 들러 최 사장을 태워야했던 운전기사는 본사 차고지가 아닌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 관용차를 주차하기도 했다.

이에 국토정보공사 측은 새벽에 운전을 한 기사는 ‘감시직ㆍ단속직 근로자’로 전환을 동의한 상태였기 때문에 새벽과 주말, 야간 등 근로행태에는 문제가 없고 상사 갑질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새벽 헬스장 운전’이 시작되고 5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12일에 운전기사의 동의서가 작성됐고 운전기사들은 국토정보공사 측으로부터 ‘감시직ㆍ단속직근로자’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동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사장의 갑질 논란에 누리꾼들은 “운전은 하기 싫고 헬스장은 가고 싶은가 보다” “새벽에 나와 갑질당한 운전기사가 안타깝다”라고 말하는 등 강한 반감을 보였다.

박은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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