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간판 남아난 가게가 없어…" 엘시티 빌딩풍 피해주민 실력행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0-14 13:50: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101층 규모로 만들어지는 ‘엘시티’ 주변 상인들이 엘시티 빌딩풍 피해와 보일러 연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구 미포 지역 상인들로 구성된 미포발전위원회는 미포오거리에서 집회하겠다며 지난주 해운대경찰서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달을 유효기간으로 신고했으며, 실제 집회일이나 규모는 발전위원회 자체 회의를 거쳐 경찰에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상인들은 엘시티 빌딩풍으로 달맞이 62번길에 위치한 상가 간판 파손이 잇따르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빌딩풍은 바람이 고층 건물 주변에서 속도가 빨라지고, 소용돌이치거나 급강하하는 현상을 말한다.

미포발전위원회 한 관계자는 “62번길이 150m 길이 정도 되는데 이곳에 있는 상가 중 엘시티가 들어서기 전에 있었던 돌출간판이 남아난 가게가 없다”면서 “새로 설치한 철제간판들도 안전상 문제로 떼어내야 할 처지”라고 주장했다.

미포발전위원회는 또 미포와 엘시티를 잇도록 신설 중인 도로도 빌딩풍으로 인해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엘시티 보일러 연도. 미포발전협의회 제공
해운대구는 엘시티를 포함해 지역 초고층 건물 빌딩풍 문제가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재난이라 보고 올해 초 이를 진단하는 용역에 들어갔다.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된다.

주민들은 미포 방향으로 설치된 엘시티 보일러 연도에 대한 우려도 표하고 있다.

엘시티는 101층짜리 랜드마크 동과 80층짜리 2개 주거동, 상가동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 시설의 보일러 연도(연기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상가동 6층 미포 방향 쪽에 모두 설치돼있다.

지름 1.6m짜리 연도 2개와 2m짜리 연도 1개다.

이들 연도 3개에는 각 동의 보일러 20여 개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포발전위원회는 “보일러가 전부 가동을 시작하면서 연기를 엄청나게 뿜어내면 결로 현상이 일어나 미포 일대가 자욱해질 것”이라면서 “더욱이 보일러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면 미세먼지나 질소 화합물이 섞여 나올 우려도 있어 상인들 걱정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엘시티와 해운대구는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인정받은 보일러 시설을 쓰기 때문에 우려를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6. 6[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7. 7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8. 8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6. 6"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