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서 악취로 고통받는다는 민원이 빗발치자 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악취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16일 시 웅상출장소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악취 전담팀은 시 환경관리과 내에 설치하고, 팀장을 포함한 정규직과 기간제 근로자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팀 내에 상황실을 설치해 직원이 24시간 상시근무하면서, 주민이 악취가 풍긴다는 신고를 하면 즉각 출동하도록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시는 향후 악취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웅상지역 4개동과 북정동 공단 인근 주거지 등에서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웅상 주민의 경우 악취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북정동 주민 역시 산막산단 등 공단에서 내뿜는 오염물질이 심한 악취를 풍긴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북정동 주민은 시가 자연녹지를 공업지역으로 변경해 집 앞에 공장이 들어서게 됐다며 녹지 확장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