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나노산업 투자도 나설 계획
국내 최고의 요가 메카로 도약을 꿈꾸는 경남 밀양시가 요가 발상지인 인도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전망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최근 시청에서 인도 파탄잘리 아유르베드사와 문화·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사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이 회사의 아차리아 발크리쉬나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이 회사는 인도에서 50위권 내인 일용 소비재 생산 회사다.
발크리쉬나 대표는 시가 조성을 추진 중인 국제웰니스스토리센터 부지를 둘러봤다. 웰니스센터는 시가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려고 307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는 밀양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내 부속 시설이다.
발크리쉬나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시장에게 “웰니스스토리센터 건립 후보지가 마음에 든다. 우리 역량을 쏟아 이곳에 요가센터를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변에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우리 회사가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 체류형으로 요가센터를 만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는 2016년부터 국제요가대회를 개최했고, 2017년 인도 요가부(AYUSH)로부터 요가 표준화 권한을 이양받는 업무제휴도 하는 등 요가를 특화 산업으로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인도 내 요가센터가 대부분 명산에 자리한 것처럼 인도 자본이 영남알프스 자락에 요가 센터를 짓도록 유치하고, 인도인과 여러 나라 관광객을 밀양으로 불러들일 생각이다. 세계 요가 인구는 3억 명으로 추산돼 시장성이 크다.
시는 또 인도가 IT 등 첨단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밀양이 육성 중인 나노 산업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영남알프스, 사자평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환경을 지닌 밀양은 국제적인 요가 도시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인도의 정통 요가 시스템과 투자를 적극 유치해 밀양을 국제적인 명상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