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딸기 팜’ 안주인인 정순애 씨는 제빵학원을 다닌다. 올겨울 딸기 체험장을 찾는 아이들과 함께 제빵 체험을 하려고 3개월째 학원에서 제빵기술을 배우고 있다. 김동수 씨 부부는 올해 딸기 하우스 내에 ‘바리스타 & 제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20평 규모의 체험시설을 마련했다. 체험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딸기 따기 외에 제공할 수 있는 다른 체험을 만들려고 고민하다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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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리딸기 팜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하우스 내부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농장체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정 씨는 “체험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했던 토스트를 줬는데 인기가 좋았다. 단순히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먹으면 더 좋겠다 싶었다. 오래 전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이게 농장 일에 도움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제빵 체험장에는 빵을 구울 수 있는 오븐과 커피머신도 이미 구비해 둔 상태다. 정 씨는 이곳에서 빨갛게 딸기가 익어가는 시간을 기다리며, 휴일마다 빵 만드는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정 씨는 “아이들과 함께 좋은 재료로 만든 건강한 빵을 만들어 나눠 먹는 시간이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토리 딸기 팜을 찾았던 체험객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농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