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정경심 영장 청구 ‘승부수’…11개 혐의 중 4개는 조국 조준

정 교수 ‘건강’ 고심하다 강행, 횡령·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10-21 20:23:4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문서 허위작성 등 관여 정황
- 조 전 장관 직접 소환 가능성도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영장을 21일 청구하면서 조 전 장관 가족을 둘러싼 수사가 분수령을 맞았다.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데 고심을 거듭했지만, 수사 원칙을 명분 삼아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조 전 장관이 직간접으로 연루된 혐의도 정 교수에게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가 조 전 장관을 바로 겨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업무방해,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미공개 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은닉 교사 등 11개 혐의를 적용해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여권과 서울 서초동 집회 등에서 검찰개혁 압박이 거센 가운데 정 교수의 건강 문제까지 불거지자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가 최근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구속기소로 선회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전 장관 일가와 관련된 의혹 대다수에 연루된 핵심 인물이고, 증거인멸 정황이 여러 차례 드러난 점을 고려했을 때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또 정 교수 측이 제출한 의료 자료를 검토한 끝에 건강 상태가 구금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봤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 교수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건 물론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난 데다, 사모펀드 의혹 관련 공범인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가 이미 구속됐기에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검찰은 정 교수의 일부 혐의에 대해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의심한다. 이에 앞으로의 수사는 조 전 장관을 직접 겨눌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의 혐의 11개 가운데 조 전 장관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혐의는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증거은닉 등 최소 4개다.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조 전 장관의 소환 조사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3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8. 8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K-뷰티에 AI 입힌다…서울 홍대·부산 서면에 '가상체험' 공간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