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두리발·자비콜 중단 큰 고비는 넘겼지만 ‘산넘어 산’

시설공단 사업집행비 30억 원 신청에 시, 25억 특별교통수단 운영비로 승인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9-10-21 20:14:1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년 예산 줄어 중단위기 반복 가능성

예산난으로 직영화 반년 만에 운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였던 부산지역 장애인 특별교통수단(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8면 보도)이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부산시설공단이 신청한 전년도 사업 진행 잔액 사용을 시가 승인하면서다. 그러나 이 대책은 임시방편에 불과해 또다시 같은 위기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시는 시설공단이 최근 사업 집행 잔액 사용을 신청한 30억 원 가운데 25억 원을 특별교통수단 운영비로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설공단은 이에 따라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과 콜택시(자비콜)를 운영하는 데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다음 달 중순이면 또다시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시설공단은 올해 두리발과 자비콜 사용량을 분석해 지금부터 연말까지 최소 30억 원의 운영비가 더 들 것으로 추산한다. 시가 사용을 승인한 25억 원으로는 올해가 끝날 때까지 버티기 어렵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자비콜 운영하는 데에만 매달 4억 원이 든다. 25억 원으로 올해 남은 기간을 보내려면 두리발 운영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내년은 더 걱정이다. 시설공단과 시 교통국은 내년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 예산으로 173억 원(두리발 126억 원, 자비콜 47억 원)을 시에 신청했다. 하지만 시 예산실은 자비콜의 경우 2015년 예산인 33억 원을 넘기지 말라고 권고했다. 법 개정으로 두리발과 자비콜 이용 대상은 늘었는데, 예산은 되레 줄이라는 취지다. 시 예산실 관계자는 “내년에는 철도와 버스 운영 지원금이 8000억 원까지 늘어나 지출 규모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시 예산실의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예산인 만큼, 오히려 시가 과감하게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