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체육회장 선거 열기…총선 전초전 우려

후보자 2명 전·현직 시장 측근, 내년 총선 3개월 앞두고 치러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9-10-21 20:17:2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치색 배제 어려운 구조” 우려

오는 12월 경남 양산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이 벌써부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하마평에 오른 출마 예정자가 전·현직 시장의 측근이어서 체육계에 정치색을 없애려고 시작한 체육회장 선거가 되레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시 체육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오는 12월 30일 체육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사회는 외부 전문가 등 7명으로 선관위를 구성하고 오는 12월 19, 20일 출마 신청을 받기로 했다. 투표권자는 41개 정회원 종목 경기 단체의 장과 13개 읍·면·동 체육회장, 경기단체 대의원으로 구성된 200여 명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1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돼 체육회장을 시·군 단체장이 겸임할 수 없도록 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단체장이 체육회장을 맡아 체육회가 선거 조직으로 활용된다는 비판 등을 불식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지역에서 시 체육회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전·현직 시장과 가까운 사이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를 내년 총선과 연관지어 정치적 해석을 내놓는다.

현재 회장 후보로 박상수 체육회 상근부회장과 정상열 민선6기 전 시체육회 사무국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박 부회장은 김일권 양산시장이, 정 국장은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임명했다. 두 후보 모두 지역의 크고 작은 체육회 모임에 빠짐 없이 참석하는 등 선거를 앞두고 물밑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역 여야는 자칫 체육회장 선거에 정치색을 더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공개적인 활동은 자제하지만 박 부회장과 정 전 국장의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 체육회는 52개 종목에 632개 클럽, 회원 2만1727명을 둔 거대 조직이어서 총선 등 각종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체육회장 선거가 내년 4월 총선을 불과 3개월여 앞두고 치러져 아무리 강조해도 정치색이 끼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선거 과열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체육회장이 되면 체육회가 외풍에서 자유로워지는 등 장점이 많다.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8. 8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