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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진 지 9개월밖에 안 된 부산 해운대 최고급 아파트 비 새고 곰팡이 악취까지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10-22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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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진 지 9개월밖에 안된 부산 해운대구의 최고급 아파트에서 비가 새고 곰팡이에 악취까지 나는 결함이 생겨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대책을 촉구했다.

   
부산 해운대 D아파트 내 누수로 곰팡이가 핀 현장. 하태경 국회의원 페이스북
부산 해운대구 D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21일 아파트 앞에서 시공사인 건설사를 상대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 아파트의 한 동 주민 대표는 “세대별로 누수 되는 곳이 많다. 그렇다 보니 벽이나 바닥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악취가 난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여름 두 차례 온 태풍 때 집 곳곳에 비가 샜다고 한다.

그런데도 시공사 측이 하자 보수 요구에 늦장 대응해 주민의 불만이 커진 것이다. 주민들은 시공사 측이 하자 접수 15일 이내에 관련 공사를 하거나 일정을 주민에게 통보해야 하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해운대 우동에 위치한 D아파트는 지난 1월 준공했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방수·미장 관련 하자 보수 기간은 준공 이후 2년 간이다. 주민 A 씨는 “집안에 곰팡이가 피어서 내장재로 쓰인 석고보드를 잘라냈다”며 “시공사에 문제 제기를 했지만 대응은 하세월”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급기야 주민들은 해운대구에 관련 민원을 제기했고, 구 측은 시공사에 하자 접수 현황과 조치 결과, 계획을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구는 시공사 의견을 토대로 아파트 측과 면담을 해 조속이 하자가 보수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세대주 동의가 필요해서 1차 현장 조사는 미실시한 상황”이라며 “주로 지적되는 누수로 인한 곰팡이 외에 다른 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시공사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태경 의원도 지난 17일 긴급히 D아파트를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신축 최고급 아파트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 곰팡이때문에 아기들의 호흡기 질환이 우려된다”며 “건설사는 입주자에게 사과하고 부실이 어디에 있는지 문제점을 찾아 재공사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최대한 빨리 조치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잇따라 내린 비 때문에 작업이 늦어졌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지난 17일 부산 D아파트 입주민들이 시공사를 규탄하고 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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