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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자 제공.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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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시공한 부산 해운대 모 아파트에서 빗물이 새고 곰팡이가 피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1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해당 아파트는 입주 초기부터 70가구 정도에 곰팡이 피해가 발생했고, ‘링링’ ‘타파’등의 태풍이 지나간 뒤 200여 가구까지 피해가 늘어났다.
입주자 대표위원회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천장 벽지가 축축하게 젖어있거나, 창틀 섀시에서 물이 새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벽지에 곰팡이가 스는 것을 발견한 입주자가 벽지를 뜯어내자 벽 전체가 곰팡이로 검게 물들어 있기도 했다. 피해 증거 사진과 동영상만 100개가 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피해에 입주자들은 “일상생활이 마비됐다”라며 시공사 측에 극심한 불편 상황을 전달했다. 하지만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제대로 된 원인 규명을 하지 않고, 우천과 강한 바람으로 보수 공사 작업이 늦어졌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건설의 미온한 대처에 해당 지역구 의원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시공 하자를 질책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부실시공 논란에 두산건설 관계자는 “9월 중순 태풍 타파 이후 158세대의 하자가 접수된 상태”라며 “현재 경영진도 현장에 내려오는 등 최대한 빨리 보수를 완료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입주자들의 잇따른 민원에 해운대구청은 두산건설에 하자 접수 현황, 조치 결과 등을 제출하도록 요구했으며, 제출 내용 등을 바탕으로 관련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박은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