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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헌고등학교 교사가 정치 편향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인헌고등학교 학생 40여명이 모여 만든 인헌고학생수호연합(이하 학생수호연합)이 교사로부터 편향된 정치사상을 주입-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23일 오후 4시30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학생수호연합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정치노래개가 아니다”라는 장문의 게시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교사들이 마라톤 행사에서 아무 것도 모르는 학생들을 모아놓고 반일운동을 하게 했고, 편향된 정치사상을 주입 시켰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아베 자민당 망한다” “아이러브 코리아” 같은 구호를 외치게 했다.
또 수업 중에 반일 운동에 대한 생각을 학생들에게 적어내도록 했고, 교사가 원하지 않는 대답을 한 학생에게는 급우들 앞에서 ‘일베’ 낙인을 찍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인헌고등학교에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특별 장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재희 기자 jaeh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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