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소·고발 사건 때 곧바로 피의자 전환, 잘못된 관행 없앤다

구속기간 10→ 7일 단축 등 경찰, 80가지 개혁 과제 발표

  • 장호정 기자
  •  |   입력 : 2019-10-23 19:41:2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찰이 피고소·고발인을 곧바로 피의자로 입건하는 관행을 없앤다. 경찰은 또 ‘자기 사건 공판 참여제’를 도입해 책임성을 높이는 등 수사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

경찰청은 23일 ‘경찰 수사를 새롭게 디자인하다’라는 제목으로 개혁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찰은 ▷국민 중심 수사 ▷균질화된 수사 품질 ▷책임성·윤리의식 ▷스마트 수사 환경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삼고 세부 추진 과제도 공개했다.

경찰은 우선 고소장이 접수된 당사자를 무조건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무분별한 피의자 양산과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해서다. 고소장이 접수되면 내사를 진행한 후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때 입건하도록 절차를 변경한다는 게 경찰의 방침이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형사소송법 개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경찰은 특히 구속된 피의자의 송치 기한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이 역시 관련 입법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찰은 또 수사 행정을 전담하는 수사지원과를 신설해 유치장 관리 업무를 맡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찰 중요 사건 수사 과정을 점검하는 ‘경찰 사건 심사 시민위원회’도 운영한다. 시민위원회는 위법한 사안이 발견되면 재수사를 권고할 수 있다.

사건을 경찰에 송치한 후 재판 결과까지 책임지고 확인하는 ‘자기 사건 공판 참여제’도 시행한다. 경찰은 이와 함께 무작위 사건 배당 시스템을 도입하고, 압수·증거물 관리를 체계화해 개인 역량에 따라 수사 결과가 바뀌는 일이 없도록 수사 역량을 균질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경찰은 현장 인권상담센터 확대, 공보제도 개선, 수사심사관 신설, 검경 간 부당한 실무 관행 개선,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개발 등 80가지를 세부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장호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5. 5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6. 6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