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경남 학교 내 친일잔재 수두룩

교육희망학부모회 900곳 조사…143곳 일본 원산지 교화·교목, 42곳 친일인사 작사·작곡 교가

  • 국제신문
  • 이종호 기자
  •  |  입력 : 2019-10-23 19:59:4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학교 곳곳이 친일파가 만든 교가를 사용하는 등 교육 현장에 일제강점기 잔재가 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23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학교 내 친일잔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도교육청에 친일 잔재 청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한 달간 도내 전 초중고 900여 곳을 인터넷으로 조사한 결과 일제 잔재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를 교화 교목으로 지정한 학교가 모두 143곳이었다. 68곳은 일본 철쭉을 개량해 만든 연산홍을 교화로 뒀고, 27곳은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국화를 교화로 지정했다. 이토 히로부미가 식민통치를 기념해 우리나라에 심었다고 알려진 가이즈카 향나무가 교목인 학교도 3곳이었다. 이 밖에 교화 교목이 사무라이를 상징하는 벚꽃·벚나무인 학교가 1곳, 일왕을 상징하는 금송인 학교가 2곳이었다. 또 조두남 이흥렬 현제명 김동진 최남선 등 친일 인사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쓰는 학교도 20곳이었으며, 친일·친독재 행적으로 논란을 빚은 유치환·이은상의 곡을 교가로 지정한 학교도 22곳에 달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반장 담임 교감 표창장 개근상 수학여행 등 교육 현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용어도 일제 잔재여서 하루빨리 대체해야 한다”면서 “이번 전수조사 결과가 학교 내 친일의 그늘을 거둬내는 출발이 되는 데 도교육청이 적극 나서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해·수·동 규제 풀리자 부산 아파트 경매시장도 들썩
  2. 2부산 3165개 사업장 적용…중기 “환영” 노동계 “미봉책”
  3. 3BRT에 밀려나는 시청 앞 70살 느티나무 어찌하나
  4. 4“사람따라 알코올 분해 제각각…숙취운전 방심 금물”
  5. 5[기자수첩] 365일 지스타 열리는 부산 기대 /배지열
  6. 6서정적이면서도 거침없다…책방에 홀로 앉아 떠올린 시어
  7. 7[장재건 칼럼] ‘니가 가라, 험지’
  8. 8반쪽짜리 윤창호법이 제2의 윤창호 만들었다
  9. 9짧게 맡겨도 최고 3% 이자 ‘파킹통장’ 짭짤하네
  10. 10영도 하리항 ‘지방어항’ 지정…해양관광 마을로 육성키로
  1. 1멧돼지 도심까지 진출… 지하철 부암역 출구 인근
  2. 2문현2동 저장강박세대 청소 지원
  3. 3용호3동 찾아가는「행복나눔 음악회」개최
  4. 4한국해양대 LINC+사업단, 부산 6개 대학연합 산학관 협력 MOU 체결
  5. 5김세연 "황교안, 나경원 직책에서 내려오란 것 아냐"…의원 불출마 구심점 돼달라
  6. 6“권력형 입시비리” 성신여대 전 총장, 나경원 딸 입시 특혜 의혹에 입 열어
  7. 7부산 동구, 부산건축직업학교, 건설근로자공제회 삼자협업 사랑의 집수리 사업 실시
  8. 8김해신공항 검증 해넘겨…PK 여당 총선 전략 ‘비상’
  9. 9비타민의원, 동구에 성금 기탁
  10. 10“부산시, 자원재활용센터 불법 운영”
  1. 1해·수·동 규제 풀리자 부산 아파트 경매시장도 들썩
  2. 2부산 3165개 사업장 적용…중기 “환영” 노동계 “미봉책”
  3. 3짧게 맡겨도 최고 3% 이자 ‘파킹통장’ 짭짤하네
  4. 4영도 하리항 ‘지방어항’ 지정…해양관광 마을로 육성키로
  5. 5부산 ‘컨테이너 농장’ 사업 더 키운다
  6. 6조선기자재 기지개에 부산 수출 5개월째 흑자
  7. 7주가지수- 2019년 11월 18일
  8. 8부산에 극지 체험공간 한 달간 열린다
  9. 9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부산 카페에 팝업매장
  10. 10전자증권제도 상장주식 9900만주 등록
  1. 1삼풍백화점 붕괴 후 건물 자리엔 주상복합 들어서, 사고 원인은?
  2. 2윤창호 사고 1년 만에 또 참변…애도 물결 이어져
  3. 3오늘 부산 날씨, 최저 온도 15도, 종일 흐릴 예정
  4. 418일 오후 전국 미세먼지 현황, 내일 미세먼지 예보는?
  5. 5패드립 뜻 뭘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생겨난 신조어
  6. 6오늘(18일)부터 김해공항 보안 등급 상향…공항공사 “평소보다 일찍 공항 도착해야”
  7. 7“이건 차별이 아니라…” '노튜버존' 등장에 누리꾼들 반색
  8. 8경남도 특별사법경찰,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 판매 10개소 적발
  9. 9경남도, 인공지능(AI) 활용한 통합돌봄 서비스 추진
  10. 10국가 중대사 땀 흘려 알리는 표충비 ... 1리터 가량 땀 흘리자 “무슨 일 생기나”
  1. 1호날두 이번엔 ‘골 도둑’…찜찜한 99호골
  2. 2벤투호, 19일 ‘몸값 7배’ 삼바군단 브라질과 맞대결
  3. 3‘그리스 신성’ 치치파스, 남자 테니스 왕중왕 등극
  4. 4‘제2 이승엽’이 없다…한국야구 해결사 발굴 숙제
  5. 5NFL 구영회, 복귀 두 번째 경기도 활약
  6. 6‘고수를 찾아서2 특집’ 마샬아츠 트릭킹의 매력에 빠지다
  7. 7한국 야구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밟는다
  8. 8국제신문배서 부경경마 ‘백문백답’ 우승
  9. 91위 한국과 4위 투르크가 승점 단 2점차…안갯속 H조
  10. 10“지난 10년 토트넘 영입 최고 선수는 손흥민”
귀촌
밀양 거베라 재배농 부부
지금 법원에선
학습지 교사 이어…대리운전 기사도 ‘근로자’ 첫 인정
  • 충효예글짓기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