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배·단감 등 특화 품목 연계
- 지정 땐 4년간 30억 확보 가능
- 6차산업 활성화 기틀 마련 효과
울산 울주군은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안겨주는 ‘6차 산업’을 활성화하려고 융·복합 산업지구를 조성하는 사업 계획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도전한다고 23일 밝혔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 2차 제조·가공업, 3차 서비스업을 융합한 산업을 말한다. 농산물 생산만 하던 농가가 농산물을 가공한 상품을 내놓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업에도 뛰어드는 식이다.
군은 주산지형과 가공직접형, 특화품목·기능형 중 주산지형에 도전한다. 군내에 산 밭 과수원 등이 대규모로 집적화됐고, 주변 자연경관이 뛰어나 농촌 관광과도 연계할 수 있어서다.
주 신청품목은 울주배이고, 지정범위는 군 전체다. 현재 군에는 600여 농가가 700㏊ 과수원에서 울주배를 경작하고 있다. 군은 또 단감과 축산품 등 타 특화품목과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로 지정되면 4년간 총 30억 원(국비 50%, 시비 25%, 군비 25%)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군은 예산을 활용해 직매장과 홍보코너, 체험장 등이 들어서는 농촌 융·복합산업관과 시제품 생산이 가능한 종합가공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구 지정을 통해 제조 가공 등 품질 관리와 기술 및 경영 컨설팅 지원, 신상품 개발 및 표준화 등을 위한 공동 R&D 등이 원활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내년 정부 공모 도전에 앞서 관련 용역을 추진해 맞춤형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14년 융·복합 산업지구 지정을 통해 영동 포도와인, 하동 녹차, 횡성 한우, 의성 마늘의 브랜드 가치가 커졌다. 이번에 울주군이 처음으로 배를 중심으로 한 지구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