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영 붕장어, 2만 장병 식탁 오른다

육군 7군단에 6t 시범 납품…일본규제 등 업계 위기 ‘숨통’

  • 국제신문
  • 박현철 기자
  •  |  입력 : 2019-10-24 19:24:2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남해안 붕장어가 처음으로 군 장병의 식탁에 오른다. 극심한 내수 부진에 일본 수출길마저 막혀 어려움에 처한 장어통발업계(국제신문 지난 8월 12일 자 11면 보도)에 활로가 될지 주목된다.

붕장어를 어획하는 장어통발어민을 조합원으로 둔 경남 통영의 근해통발수협은 24일 군 급식에 사용될 가공 붕장어 2500㎏을 출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2020년 군대 시범급식에 붕장어를 포함시켰다. 근해통발수협이 납품하는 붕장어는 1억2000만 원 상당인 6000㎏이다. 오는 29일 2차분 2000㎏과 내달 5일 3차분 1500㎏을 출고할 예정이다. 납품된 붕장어는 튀김이나 양념구이로 조리돼 육군 제7군단 장병 2만여 명에게 3회에 걸쳐 제공된다.

근해통발수협은 그간 몇 차례 군납을 시도했지만, 붕장어 가격이 다른 식재료보다 높은 편이어서 번번이 무산됐다. 업계는 붕장어 내수 부진과 일본의 대한국 경제 보복으로 업계가 판로를 잃어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했는데, 군이 이런 사정을 고려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붕장어를 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통영이 최대 집하장인 장어통발업계는 그동안 생산량의 60% 이상을 일본에 수출해왔다.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일본 수입상들이 ㎏당 수입 단가를 대폭 낮춰 거래하는 탓에 국내산 붕장어의 재고 물량이 쌓였다. 이런 상황에 일본이 수입 검역까지 강화하면서 사실상 수출길이 막히게 됐다. 국내에서는 붕장이 소비시장이 위축된 데다 중국산 붕장어의 저가 공세까지 받는 마당에 대형 악재가 겹친 것이다. 유통 판로를 찾지 못해 수협이 보관 중인 붕장어 냉동품(가공품)은 24일 현재 56억 원 상당인 430t이다.
이런 상황에서 군납이 새로운 판로가 될지 주목된다. 이번 첫 군납이 비록 시범급식이지만, 장병의 호응이 좋을 경우 정식 품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근해통발수협 관계자는 “간신히 숨통이 트였지만, 여전히 판로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맛과 영양이 뛰어난 붕장어를 식탁에 올려 군 급식의 질을 높이고, 붕장어 적체 물량도 소화할 수 있도록 붕장어가 정식 납품 품목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55보급창 이전 부산시가 해결하라”
  2. 2교통공사 역대급 지역인재 채용…‘부산형 일자리모델’ 기대
  3. 3女風·중진 거취·구청장 낙마…부산 원도심 총선구도 대혼돈
  4. 4국비 30억 투입…반송에 숲속야영장 들어선다
  5. 5수능 392~404점이면 부산지역 의대 지원 가능
  6. 6기장군 “부군수 곧 내부서 임명할 것”
  7. 7고성, 경남 첫 주민추천 읍장 탄생
  8. 8PK공공기관 임원들 국회의원 꿈 이룰까
  9. 9“터널 발파공사 소음·진동 울려 못살겠다”
  10. 10고교서 방학 전 석면 작업…학생에 그대로 노출
  1. 1조국 전 장관 서울대 로스쿨 복직 신청… 형사 판례 강의한다
  2. 240년 전 오늘 … 신군부가 일으킨 1212 사태는?
  3. 3문희상 아들 문석균, 의정부갑 출마 의사… “지역구 세습 논란 감수”
  4. 4與 “우리길 간다” - “한국당 ”밟고 가라“… 13일 패스트트랙 충돌 예고
  5. 5청와대 관세청장 노석환 등 차관급 인사 단행
  6. 6‘7선 의원’ 지낸 오세응 前국회부의장 별세
  7. 7여야 4+1 협의체, 선거법 합의 불발… 연동형 캡·석패율제 이견
  8. 8남구 대연3동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개최
  9. 9남구 용호3동 새마을부녀회, 홀로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10. 10신라대,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과정 전문교육기관 지정
  1. 1르노차 노사 출구 없는 대치…시민사회 “상생 약속 지켜라”
  2. 2부산형 나노위성, 지역기업의 희망
  3. 3대항·하단·하리·청사포항, 어촌 뉴딜300 사업 선정
  4. 4자갈치 시장 찾은 김현준 국세청장 “자영업 세무조사 내년말까지 유예”
  5. 5수산경영학회 산증인 장수호 교수 흉상 제막
  6. 6국적선사 첫 여성 기관장 탄생…현대상선, 고해연 씨 발탁
  7. 7부산 스타트업, 시민과 ‘크라우드 펀딩 모의고사’
  8. 8작년 부산 신생기업 5년 생존율 30% 불과
  9. 9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주총 무효 가처분’ 항고심 기각
  10. 10부산 신혼부부 85% 빚 있고 이 중 절반이 1억 원 넘어
  1. 1대법원, 곰탕집 성추행 사건 유죄 확정… 징역형 집행유예
  2. 2곰탕집 성추행 유죄 확정… “지나치는데 1초” 항소심 증언 있었지만
  3. 3인천 석남동 화학물질 제조공장 화재 … 55명 대피·소방관 포함 5명 부상
  4. 41호선 연착… ‘서울지하철 1호선 금정역서 발생한 궤도장애 탓’
  5. 5인천 석남동 공장 화재 … 대응 1단계 발령
  6. 62019년 마지막 보름달 누리꾼 “유난히 크고 예뻐”
  7. 7도란 징계, 조사 이유도 모르고 절차도 달랐다... 라이엇코리아 “시스템에 의한 제재”
  8. 8부산 해운대구 장산 3터널 인근서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 추락…주변 교통 정체 극심
  9. 9양산시, 이달말 큰 폭의 5급 이상 승진 등 대규모 정기인사
  10. 10안동 소재 초등학교 강당서 화재 … 학생 대피
  1. 1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최종 순위는 … 조추첨부터 토너먼트 일정까지
  2. 2910만 달러… 한화로 ‘108억7000만 원’ 린드블럼 밀워키 계약금
  3. 3 ‘손흥민 교체 투입’ B. 뮌헨, 토트넘에 3대 1 리드(후반 20분)
  4. 4 ‘손흥민 25분’ 토트넘, 뮌헨에 1대 3 패 … 16강 첫 상대는?
  5. 5주트 코리아-국제신문, 무술 가치를 알리기 위한 협약 체결
  6. 6NFL 한국인 키커 구영회 두 번째 ‘이주의 선수’ 선정
  7. 7손흥민, 주말 시즌 11호골 사냥 나선다
  8. 8분위기 반전 kt, 이제 2위도 넘본다
  9. 9MLB 돌아간 린드블럼, 밀워키에 둥지
  10. 10프레지던츠컵 첫날, 우즈만 웃은 미국팀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발달지연 증세 채연 양
주요대학 정시 요강
서울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충효예글짓기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