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25년 자사고(외고·특목고 포함)→ 일반고 전환, 서울 일부대학 정시 비중 확대

교육개혁 관계장관 회의서 결정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9-10-27 19:06:1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발표
- 교총 “학생 쏠림현상 빚어질 것”

교육부는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기 위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불공정 논란이 제기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서울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애초 설립 취지와 달리 입시 위주 교육으로 치우친 자사고·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학생부 중 부모의 정보력과 경제력이 영향을 크게 준다고 평가되는 부분을 과감하게 손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현재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학종 운영 실태 조사 결과가 나오면 현장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중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고교 서열화 해소와 일반고 역량 강화의 구체적 방안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육 현장의 우려는 여전히 크다. 부산 A고교 교장은 “교육부 발표대로 서울 주요 13개 대학의 정시 비율을 높이면 다른 대학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 보인다.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공정성을 명분으로 교과 외 활동을 축소하면 대학으로선 평가할 게 없어지니 자연히 정시를 확대하고 수능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정시 확대 움직임에다 이번 발표까지 나면서 사교육 시장의 몸값을 올리는 부작용부터 발생했다. 한 사교육 업체의 주가가 폭등한 것이 그런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시 확대와 고교학점제는 서로 방향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시는 수능 점수로 평가하는 입시전형이므로 결국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수업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교학점제는 학생에게 과목 선택권을 주고 대학에 가기 전까지 전공 적합성을 키우는 제도다. 이런 두 정책을 한꺼번에 끌어내려니 당연히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자사고·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건 전면 재고해야 한다”며 “자사고·특목고 수요를 흡수할 만한 뚜렷한 일반고 강화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강남 8학군 등 교육특구나 지역 명문고가 부활해 학생 쏠림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9. 9‘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