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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요약노트 만들라…상위권이라면 2~4회 실전 모의고사를

수능 D-16 … 막판 대비법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9-10-28 19:21:51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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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교재 풀기보단 정리에 초점
- 과거 틀린 문제 분석과 보충을

- EBS 수능 연계율 70% 유지
- 교재 기본개념 철저히 익혀야
- 영역별 시간 맞춰 실전 연습

- 생활리듬 맞추려면 낮잠 삼가
- 밤 11시 이전 잠자리 들어야
- 평소 즐기던 음식으로 식사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점수를 더 올리겠다거나 모든 과목을 완벽하게 정리하겠다는 마음을 갖기보다는 수능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부산시교육청 진학지원단 정보분석1팀장인 경남고 조국희 교사의 도움으로 수능 막바지 정리 항목을 살펴봤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부산의 한 고교 학생들이 막바지 수능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 국제신문 DB
■수능 연계 EBS 교재로 최종 점검

간접 연계와 직접 연계를 함께 실시하는 영어 영역 이외의 영역에서는 간접 연계를 실시해서 체감 EBS 교재 연계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하지만 EBS 교재의 수능 연계율은 70%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수능 대비를 위해서는 EBS 교재의 기본 개념을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이다. 수능 전까지 이전에 보았던 EBS 교재의 내용을 최종 정리하면서 수능 고사장에 가지고 갈 요약 노트를 준비한다.

지금은 새로운 문제집을 볼 때는 아니다. 기존에 공부하던 교재를 다시 살피고 틀렸던 문제에 대한 분석을 마무리 할 때다. 극소수의 최상위권 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각자 자신만의 약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 2주 동안에는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면서 약점을 보충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평소에 보던 교재의 틀린 부분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다만, 자신의 약점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면 평소 강점으로 생각하던 부분에 소홀하기가 쉽다. 따라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더라도 각 영역별로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한 영역에 너무 시간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자.

■실전 감각 최대로 끌어 올리기

각 영역별 개념 정리가 완성되었다면 영역별 실전 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영역별 모의고사를 통해 상위권은 2~4회, 중하위권은 1~2회 정도의 실전 연습을 하자. 실전 연습은 ‘파이널모의고사’, ‘봉투모의고사’ 등과 같은 EBS 교재나 선배, 학교 선생님의 추천을 받은 교재 등을 활용하면 된다. 주말을 이용해서 각 영역별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전 연습은 수능에 대한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틀린 문제에 대한 너무 자세한 풀이는 자제하는 것이 낫다.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국어 영역은 오전 8시40분에서 10시, 수학 영역은 오전 10시30분에서 낮 12시10분, 영어 영역은 오후 1시10분에서 2시20분, 한국사 영역은 오후 2시50분에서 3시20분, 탐구 영역은 오후 3시30분에서 4시32분,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오후 5시에서 5시40분에 실시된다. 따라서 지금부터 주말은 물론 학교에서도 해당 영역의 시험 시간에 해당 영역의 학습을 하는 것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수능 시험을 치는 시간에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해당 시간에는 낮잠을 자지 않아야 한다.

수능 당일을 위한 생활리듬을 만들 필요가 있는데, 생활리듬은 단시일에 바뀌지 않으므로 미리 대비해야 한다. 수능 시험장에 오전 7시30분 전후로 도착하기 위해서는 당일 아침 6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최적의 컨디션을 위한 수면 시간은 7~8시간 정도이므로 늦어도 밤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금부터는 이러한 연습을 하는 것이 수능일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리 수시모집에 집중을 하는 경우라도 수능에 대한 대비를 꾸준히 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이를 충족해야 하므로 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 입시에서는 100% 확신을 가진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시가 아닌 정시로 다시 도전해야 하는 경우에 대비해서 꾸준히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내게 가장 최적화된 학습 환경 조성

평일에는 학교 수업으로 인해 자기주도적 학습 시간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자습을 실시하는 수업 시간, 야간 시간은 물론 주말 시간도 활용해서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수업을 통해 배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학습 시간이 필수적이다. 또한 자기주도적 학습은 자신에게 가장 편한 장소에서 하는 것이 최고의 효율을 가지고 올 수 있으므로 평소에 공부하던 장소 중에서 자신에게 최적의 장소를 찾아서 해당 장소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좋다.

매일 잠자기 전과 시험을 치기 전에 눈을 감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을 혼잣말로 되뇌이는 것 또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최선을 다한 후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운동선수가 자신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매일 떠올리는 긍정적인 암시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 수능을 앞두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이 들어 수면시간을 줄이는 수험생을 많이 보아 왔다. 하지만 평소의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득이 되기보다는 독이 되어 부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경우를 더 많이 봤다. 부족한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 방식을 점검해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학부모는 배려와 격려만

가끔 수험생 자녀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부모가 있다. 하지만 학업능력과 상관없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은 바로 학부모의 자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가 공부하라는 말을 한다고 자신이 하던 일을 멈추고 공부하는 자녀는 거의 없다. 오히려 자녀가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자극을 통한 격려를 한다고 하면서 “나는 너를 절대적으로 믿는다”라는 말을 하는 학부모도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자녀에게 편안함을 주기보다는 부담이 될 가능성이 더 많다. 자녀에게 따뜻한 격려를 한다는 것은 부모가 자녀를 믿는 마음과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빛과 마음으로 보내는 것이다. 즉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은 갖되, 그 관심이 자녀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수험생에게는 가장 예민한 시기이므로 몸과 마음이 모두 많이 지쳐 있다. 기운을 북돋울 수 있는 음식을 통해서 자녀의 컨디션을 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다만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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