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도시외교 새판 짜야 <하> 도시외교, 민간이 답이다

“명예영사 ‘팀’ 만들어 방한단 유치하자”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10-31 19:48:21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서 활동 39개국 영사 41명
- 대부분 각 나라 경제 사정 밝아
- 시 지원 아래 유학생 등과 연계
- 민간외교 활성화 필요 목소리

부산시는 이달 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사상 첫 한·메콩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신남방 도시 외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하지만 두 행사의 개최지로서 아세안 국가와의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부산만의 도시 외교 브랜드를 발굴하고 경제인 중심의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시의 디딤돌 역할이 강조된다.

오거돈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현지 순방이 끝날 때마다 사절단을 이끌고 해당 지역을 찾고 있다. 아세안 지역뿐 아니라 유럽도 마찬가지다. 이는 국가수반 간 우호 협력 관계가 형성된 이후 곧바로 도시 간 협력 관계를 조성한다는 실리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개척보다는 후속 순방의 성격이 강해 부산의 존재감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시는 부산의 대표 브랜드인 문화 관광 생태 의료 뷰티 등 분야를 내세워 아세안 국가에 부산을 알린다. 현지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해당 국가의 관계자도 대거 초청해 홍보에 나선다. 문제는 시가 주도하는 교류사업의 한계다.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지역 기업 관계자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시가 물꼬를 터주면 현지 안착에 굉장한 도움이 된다”면서도 “이후 민간 시장에서 시의 역할이 제한적이다 보니 막막한 경우가 많아 먼저 자리 잡은 기업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경제 교류 등 민간 외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가 ‘상시 채널’을 발굴해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부산에는 상시 채널 역할을 할 명예영사가 즐비하다. 강의구 부산영사단장을 비롯해 39개국 41명의 명예영사가 활동 중이다.

정해문 전 주태국 대사는 “명예영사 대부분이 경제인이어서 부산의 사정을 해당 국가, 특히 민간에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고 거꾸로 해당 국가의 사정을 누구보다 빨리 전할 수 있다”며 명예영사를 중심으로 한 ‘팀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예영사와 유학생, 결혼 이주 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방한단을 직접 유치해 민간이 부산의 도시 외교를 주도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아세안 국가의 유학생이 많은 지역 대학도 ‘팀 부산’에 일원이 돼야 한다. 부산을 홍보하는 데 있어 경제인 만큼이나 대학생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부산 도시 외교의 외연 확장과 내실화를 위해 명예영사를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 등 인적 자원을 결집해 보겠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3. 3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8. 8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