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완전 폐업한 구포개시장서 개고기 몰래 팔던 업소 적발

동물보호단체 회원 영상 제보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9-11-07 19:49:2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당 상인 “재고 팔았다” 주장
- 북구, 협약 위반에 경고 조치
- 상인회 소집 대응책 마련 분주

지난 7월 전격 폐쇄된 부산 북구 구포가축시장에서 개고기를 팔던 상인이 동물보호단체에 적발돼 파문이 인다. 시장 폐쇄 이후 개고기 판매 행위가 사라졌다고 공언하던 부산시와 북구는 당혹감에 휩싸인 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북구는 구포가축시장 내 개고기 판매 행위를 촬영한 동물보호단체 회원에게서 해당 영상을 입수해 판매상에게 1차 경고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촬영된 이 영상에서 동물보호단체 회원은 손님으로 가장해 개고기를 구매했다. 구는 제보를 받고 즉각 조사를 벌여 개고기를 판 상인을 확인했다.

이 상인은 “시장 폐쇄 전 가지고 있던 개고기의 재고를 팔았을 뿐 시장에서 개를 도축하거나 개고기 유통업체로부터 받아 판매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판매된 개고기가 재고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축시장은 지난 7월 1일 폐쇄 협약식이 진행된 뒤 같은 달 12일부터 영업이 끝났다. 시와 구는 점포를 폐쇄한 상인에게 매달 313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고, 내년 12월 들어설 신규 상가를 20년간 사용할 권리를 보장했다.

하지만 가축시장 폐쇄 이후에도 암암리에 개고기가 판매된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이번에 실제 판매행위가 적발된 것이다. 특히 오거돈 시장과 정명희 북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당시 폐쇄 협약식은 전국 언론은 물론 외신에도 소개될 만큼 화제를 모았다. 시와 구도 단체장의 치적이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 때문에 시와 구는 이번 사태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구는 적발된 상인이 추가로 개고기를 팔면 이미 지급한 생활안정자금과 신규 상가 입점권을 모조리 회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이날 오후 가축시장 상인 전원을 청사로 불러 개, 고양이 도축 및 판매 행위를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와 구 관계자는 “이번 일로 인해 가축시장 상인 전체가 비난을 받을 수 있으니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 감독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4. 4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7. 7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8. 8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9. 9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속보] 포스코 노사, 3차 파업 앞두고 잠정 합의... 기본급 2.6% 인상키로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