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복도로 계단도 영화 ‘조커’ 계단처럼”

부산 중구 내년 계단 조사 용역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11-10 19:51:0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모두 373곳 총 길이 8888m
- 공식 인증 후 관광 자원화 추진
- 테마형 체험·야간 코스로 검토
- “영화 속 뉴욕계단처럼 명소될 것”

부산 중구가 ‘산복도로 계단’을 ‘피란수도’ 부산을 상징하는 관광 명소로 가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관광지로 유명한 40계단 등을 포함해 지역 내 산복도로 계단의 관광자원화에 직접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부산 중구가 산복도로 계단을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을 벌인다. 사진은 대청동 메리놀병원 옆 ‘천국의 계단’ 전경. 중구 제공
부산 중구는 피란시절 형성된 지역 내 계단 계단 수와 총길이를 한국 기네스 기록으로 공식 인증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구 내 계단은 모두 373곳, 총길이 8888m다. 계단은 보수동에 117곳, 대청동에 101곳, 영주1동에 97곳, 동광동에 58곳이 있다. 계단 길이는 1.2m에서 138.2m까지 다양하다. 길이가 100m 이상인 계단은 6곳이다.

구는 공식기록 인증을 받으려고 내년 본예산에 계단 조사 용역을 위한 예산 1100만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1~3월 한국기록원을 통해 공식기록으로 인증하고, 상반기 중 관광자원화 개발 용역을 수행할 방침이다.

산복도로 계단은 대부분 6·25 전쟁 때 피란민이 정착해 마을이 형성될 때 만들어졌다. 전쟁 중에 헤어진 가족의 상봉장소이자, 당시 매일 식수를 길으려고 피란민이 오르내렸던 처절한 삶의 현장인 중앙동 40계단이 대표적이다. 대청동 메리놀 병원 옆 산복도로를 잇는 일명 ‘천국의 계단(길이 123.3m)’의 경우 부산항 일대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구는 이처럼 산복도로 계단이 지닌 특징을 잘 부각하면, 최근 개봉한 영화 ‘조커’에 등장한 뉴욕 브롱크스 웨스트 167번가 계단처럼 관광객이 줄을 잇는 명소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조커 계단’은 영화에서 주인공 아서가 광기에 젖은 채 춤을 춘 공간이다. 영화가 개봉한 뒤 조커처럼 분장을 하고 오거나 아서처럼 춤을 추면서 ‘인증샷’을 남기는 관광 명소가 됐다.

중구 송종홍 부구청장은 “역사성을 지닌 생활형 계단을 활용해 테마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며 “지역 내 계절별 축제나 행사와 연계해 체험·운동·야간 산책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170> 경남 거제 망월산~대금산
  2. 2천주교 부산교구 신부들 한달 생활비모아 5000만 원 성금
  3. 3부산 사상구 익명 기부자, 성금 367만원·헌혈증 306개
  4. 4정부 재난지원금 ‘하위 70%’, 건보료 납부액 기준 적용할듯
  5. 5토론토 6월까지 행사 금지…“MLB 7월 개막이 적합”
  6. 6[서상균 그림창] 멀티툴
  7. 7외국인 대거 단기체류에 자치단체 ‘긴장’
  8. 8전 세계 185개국 휴교…학생 10명 중 9명 등교수업 중단
  9. 9경남 “정부 재난지원금과 중복지급 안해”…부산시도 검토
  10. 10발매 앨범마다 빌보드 1위…5SOS “4연속 왕좌 노린다”
  1. 1문 대통령 구미산업단지 방문 … “코로나19 이겨낸 모범 사례”
  2. 2한미 방위비협정 잠정타결, 이르면 오늘 합의 발표
  3. 3홍남기, G20회의서 “중앙은행간 통화스와프 확대” 제안
  4. 4오늘(1일)부터 4·15 총선 재외국민 투표 시작
  5. 5정부 “지난해 북송된 북한 선원들, 귀순 의향에 진정성 없었다”
  6. 6외교부 “일본의 한국 전역 입국거부 지정에 유감”…3일부터 시행
  7. 7 탈원전 유지냐 폐기냐…울산 총선 달구는 ‘탈핵 논쟁’
  8. 8한 달 만에 TK 찾은 문 대통령 “연대·협력으로 위기 극복 모범”
  9. 9경남도·시의원 3명 진주을 강민국 지지 선언
  10. 10“광역경제권 구축”…민주당 부울경 후보, 메가시티 띄우기
  1. 1정부 재난지원금 ‘하위 70%’, 건보료 납부액 기준 적용할듯
  2. 2 부산의료수학센터 문 열어
  3. 3금융·증시 동향
  4. 4주가지수- 2020년 4월 1일
  5. 5 BNK ‘부산 벤처투자센터’ 개소
  6. 6제457회 연금 복권
  7. 7
  8. 8
  9. 9
  10. 10
  1. 1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1명…20대 인도네시아 선원
  2. 2경남 산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진주 4·7번 환자와 스파랜드 이용
  3. 3MBC, 채널A와 검찰 유착 의혹제기…"유시민 비위 제보하라" 압박
  4. 4부산시, '미국에서 입국' 117-118번 확진자 동선 공개
  5. 5경남 코로나 확진 6명 추가해 총 101명…진주 지역감염 우려
  6. 6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53명…확진자 증가폭 이틀째 감소
  7. 7광주시, 오늘(1일)부터 가계긴급생계비 지원 접수 … 현장접수 6일부터
  8. 8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건보료 기준으로 진행 검토
  9. 9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 확진 9세 여아 접촉자 500여 명 모두 음성”
  10. 10경남도 ‘아동돌봄쿠폰’, 코로나19 긴급 지원
  1. 1토론토 6월까지 행사 금지…“MLB 7월 개막이 적합”
  2. 2테니스 라켓 대신 프라이팬…랭킹 1위의 ‘집콕 챌린지’
  3. 3‘백수’ 류현진·추신수, 일당 1억 이상→582만 원
  4. 4샘슨 4이닝 무실점·마차도 홈런포…외인 에이스 ‘이상무’
  5. 5
  6. 6
  7. 7
  8. 8
  9. 9
  10. 10
지금 법원에선
“횡단보도 옆 노란 사선 경사로 횡단보도 아냐”
히든 히어로
마스크 대란, 직접 나선 부산의 엄마들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