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산의료원 설립 힘 실릴 듯
- 현재 예타 진행… 2024년 목표
서부산권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부산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지역 의료 강화 대책에 포함되면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는 2024년 서부산의료원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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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산의료원 조감도. |
보건복지부는 부산 서부권(강서구·사하구·사상구·북구)에 공공병원 신축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서부산권을 포함해 거창권(합천·함양·거창) 영월권(영월·정선·평창) 상주권(문경·상주) 통영권(고성·거제·통영) 진주권(산청·하동·남해·사천·진주) 동해권(태백·삼척·동해) 의정부권(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 대전동부권(대덕구·중구·동구)에 지방의료원·적십자 병원 등 공공병원 신축을 추진한다.
서부산의료원은 부산 사하구가 소유한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4만3163㎡(지하 1층·지상 5층), 300병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응급의료센터와 감염병 예방센터, 공공 난임센터도 들어선다.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서 쓰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모두 218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016년 10월 서부산의료원 입지를 정한 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타당성 용역을 거쳤다. 당시 비용대비 효과분석(B/C)에서 1.01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B/C가 1 이상 나온 사업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진행 중으로, 추후 기획재정부와 국무회의 심사 등을 거치면 사업이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다만 서부산의료원보다 1년 먼저 예타를 받은 대전의료원이 최근에서야 중간보고회를 연 것을 보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며 “필요한 시설이므로 복지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서부산의료원 설립 사업은 복지부가 11일 발표한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대책’에 포함됐다. 이날 발표는 수도권에 살지 않더라도 응급·중증질환 등 필수의료는 각 지역에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료 자원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역우수병원 지정·관리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지역의료기관 전공의 배정 확대 논의 ▷지역별 책임의료기관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