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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정상회의, 부산 도약 기회…후속 사업도 도와달라”

벡스코 현장 국무회의 첫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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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예상 경제적 효과 보고
- 문 대통령과 10분 가량 환담
- 한·아세안 ICT빌리지 등 설명
- 55보급창 이전TF 구성도 요청

- 文, 인근 수육국밥집서 오찬
- 교통 통제 등 없이 조용한 의전

오거돈 부산시장이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12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는 현 정부 최대 규모의 정상외교 행사이자 부산에겐 큰 도약의 기회”라며 “국가 발전을 위해 부산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함은 물론 후속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따른 후속 성과 사업과 관련해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정상회의 이후에도 파급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한·아세안 ICT(정보통신기술)융합빌리지 구축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아세안 유학생 복합센터 건립 등 후속사업을 준비 중이며, 현재 국비를 신청한 단계다.

또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2030 부산엑스포 개최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해 보고했다. 정부와 시는 2030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 시장은 55보급창 등 군사시설 이전 문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시와 정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사전 환담장에서 후속 성과사업을 두고 문 대통령과 10분가량 대화를 나누었으며, 오찬에서도 줄곧 대화했다.

한편 이날 벡스코 제2전시장은 국무회의가 열리는 장소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였다. 회의를 알리는 현수막도 없었고, 경찰·청와대 경호실 관계자 등만 전시장 주위를 돌며 경계를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회의장이 높은 빌딩에 둘러 쌓여 일부 경호원은 망원경을 들고 빌딩 옥상을 살피기도 했다. 이날 국무위원들은 부산시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회의장에 도착, 현관으로 입장했으며 문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회의장으로 들어왔다. 교통 통제 등은 없었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직후 벡스코 제1전시장으로 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준비 중인 기획단을 격려했다. 이후 벡스코 인근에 있는 한 수육국밥집을 방문해 오거돈 부산시장,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했다. 문 대통령이 식당으로 들어갈 때 시민과 마주쳤는데, 시민에 먼저 악수를 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송이 김영록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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