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쪽 치우친 연산교차로 상권 활성화…소외 상인 ‘부글부글’

연제구, 한창정보타운 일대 중심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9-11-12 19:35:5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오방맛길 개발·보행환경 개선 등
- 30억 원 들여 경기 살리기 진행
- 국비 등 116억 추가 투입 계획도
- 해당 지역 외 상인들 불만 고조

부산지역 교통 중심지인 연산교차로 주변 상권을 재건하는 사업을 벌이는 연제구가 특정 상권에만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어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 지역 상인이 반발하고 나섰다.

   
연제구는 지난 4월부터 연산동 한창정보타운 일대에 국·시비 등 10억 원을 투입해 ‘오방맛길 지역골목경제 상권개발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창정보타운 일대 상권이 쇠퇴하면서 침체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추진된다. 

문제는 연산교차로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이 같은 정책이 한창정보타운 일대로 쏠렸다는 점이다. 연제구는 현재 한창정보타운 일대에 국·시비 등 20억 원을 투입,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고 주정차 단속 CCTV, 교통안전 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연산교차로 햇살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확정된 예산만 30억 원 규모다. 

연제구는 국비 사업 등의 최종 선정 여부에 따라 116억 원을 추가로 이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다음 달 정부 공모에서 ‘상권 르네상스(연제 중심상권 활성화) 사업’이 확정되면 5년간 80억 원을 한창정보타운과 연일시장 일대에 쏟아붓는다. 특히 연제구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당 지역 외 반대편 상권은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내년부터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한창정보타운 앞 이면도로에서는 36억 원 규모의 지중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제구가 연산교차로를 중심으로 한창정보타운 일대인 동쪽 지역에만 모두 146억 원을 뿌리는 셈이다.

해당 지역 외 상인의 불만은 상당하다. 구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니 개별적으로 대응하지도 못했다고 반응한다. 연산교차로 서쪽 지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 씨는 “연산교차로 6거리를 중심으로 6개 상권이 골고루 발전돼야 하는데 특정 지역에만 각종 예산이 쏠려 불만이 많다”며 “아무래도 한창정보타운 일대 상인회가 형성돼 활동하는 영향이 큰 것 같다. 상인회조차 없는 힘 없는 상권은 지원사업에서 밀려난다”고 하소연했다. 연산교차로 상권에서 상인회를 운영 중인 곳은 한창정보타운과 연일시장 일대 2곳뿐이다.

연제구는 가능성 있는 지역부터 개발한다는 입장이다. 연제구 관계자는 “정부 공모사업 예산을 받아 각종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기존 사업 대상지를 포함해 응모하는 경우가 많다. 인근 상인의 반발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우선 해당 지역 경기를 원활하게 한 다음 다른 쪽 상권 활성화 사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