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동구, 원도심 유일 인구 증가세 왜?

대단지 아파트 입주 시작되며 7월 이후 석 달 연속 늘어나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11-12 19:39:5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달에는 300명 이상 증가
- 인근 지자체는 지속적 감소세
- 총선 앞둔 지역 정가서도 관심

부산 원도심이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쇠퇴일로인 가운데 동구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지역의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부산 동구는 지난달 관내 인구가 8만7796명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보면 동구의 인구는 지난 7월 올들어 가장 적은 8만6145명을 기록한 이후 증가한다. 지난 8월 8만6939명, 지난 9월 8만7437명에서 지난달 300명 이상이 더 늘었다. 이 같은 인구 증가 추이는 지난 7월 초량동의 752세대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 8월 수정동 788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 입주 시기와 맞물린다. 앞으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도 여럿이어서 동구 인구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초량동 231세대 아파트를 비롯해 초량동 856세대와 수정동 97세대 등의 아파트도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반면 인접한 원도심 지자체는 지속적인 인구 유출을 겪는다. 지난달 기준 중구의 인구는 4만2010명, 서구는 10만8735명, 영도구는 11만7316명이다. 각각 올 초와 비교했을 때 최대 2%가량 인구가 감소했다. 다만 이들 지자체도 내년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준공할 예정이어서 인구 증가를 기대한다. 원도심권의 인구 변화 추이는 해당 지자체는 물론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지역정가에도 큰 관심사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어린이도서관 개관과 스쿨버스 운영, 보행환경 개선 사업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젊은 동구’를 만들어 더욱 많은 인구가 동구에 유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젊은층이 많은 동구가 되도록 맞춤형 지원정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단지 아파트 입주 외 지속적으로 인구 유입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있어야 원도심이 부활할 것이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경성대 강동진(도시공학과) 교수는 “원도심의 인구 유입은 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주거 시설을 받아들일 충분한 인프라가 없는 상태에서 집만 들어서면 자칫 난개발이 될 수 있다”며 “교통환경을 비롯해 공원 문화 교육 등 전반적인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6. 6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