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채점 바탕 수시·정시 중 선택
- 표준점수·백분위 유불리 확인
- 논술고사 기출문제 활용 대비
- 면접 전 자소서·학생부 숙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다소 쉬웠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수능 이후 입시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논술 면접 등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가 시작되고, 다음 달부터 정시모집도 시작되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대학별 전형 일정, 평가 방법 등을 따져봐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부여 여부 등 기준이 제각각이다. 수능이 쉬워 변별력이 떨어질 수록 다른 요인이 당락을 좌우하는 만큼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가채점이다. 수시모집에 주력할지, 정시모집에 도전할지 빠르게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채점 후에는 원점수에 얽매이지 말고 입시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참고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위주로 전략을 짜야 한다. 이번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기재되지 않기 때문에 대학도 평가할 때 원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예상보다 수능 점수가 낮다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자. 무엇보다 지원한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을 충족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16일 서강대 울산대(의예) 등을 시작으로 논술고사가 이어진다. 부산대는 오는 23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고사까지 여유가 있다면 기출문제나 대학 모의 논술문제를 활용해 실전처럼 연습해보는 게 좋다.
면접은 많은 대학이 ‘서류 확인형’으로 실시한다.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질문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완벽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 물어보고 답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보통 면접은 지원자가 지원동기와 더불어 자기소개를 하는 것으로 시작하므로 무슨 말을 할지 미리 정리해둬야 한다.
수시 때 지원했던 대학, 학과보다 더 선호하는 곳에 갈 수 있을 정도로 수능을 잘 쳤다는 판단이 섰다면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는 응시하지 않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대학마다 반영 영역,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부여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입시 요강을 철저하게 확인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아내야 한다. 희망하는 대학이 정해지면 부산시교육청이나 입시학원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참고해 지난해 합격선, 경쟁률 등을 확인해두자.
종로학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관 1층에서 2020 대입설명회를 연다.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다음 달 17일 오후 7시 부산진구 부산교육정보원 2층 대강당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