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행량 증가에 만덕중 통학로 안전 비상

공사·입주민 차량 통행 급증, 정문 앞 회전교차로 위험천만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9-11-17 19:47:03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가파른 길, 큰 사고 이어질 수도
- 급기야 교장 직접 나서 교통지도
- 북구, 1년 지나도 대책마련 않아

부산지역 한 중학교의 통학로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정문 앞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고 인근 신축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당국이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자 교장과 교사가 매일 아침 통학 지도에 나서는 고육지책까지 마련했다.

부산 북구 만덕중학교는 “이번 주 중 북구와 북부경찰서에 공문을 발송해 통학로 실상을 알리고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만덕중학교 통학로의 안전에 문제가 생긴 건 지난해 10월 무렵이다. 학교 정문 앞에 회전교차로가 들어서고 만덕 5지구 재개발 공사가 진행돼 등·하굣길에 종종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달 재개발 1차 사업이 끝나 320여 세대가 입주를 마치자 통학로 안전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아파트 입주민의 출근 차량으로 인해 등교 시간 학교 앞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아파트에서 학교 앞 회전 교차로로 진입하는 도로가 가파른 내리막길이라 차량 주행 속도가 빠르다. 자칫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학교와 학부모의 근심이 크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인근 신축 아파트에 3600여 세대가 더 입주할 예정이라 학교 앞 차량 통행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만덕중학교는 지난해 10월부터 북구에 안전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이렇다 할 대책이 나오지 않자 만덕중학교 교장과 교사가 오전 8시부터 30분간 교문 주변에서 통학 지도를 하고 있다. 만덕중학교 정인섭 교장은 “과속 차량이 많은데 제한 속도를 알리는 팻말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 학교 전은진 학부모 운영위원장은 “앞으로 대규모 입주가 이어질 걸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과속 단속 카메라만 설치돼도 위반 차량이 크게 줄어들 텐데, 북구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말만 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북구는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관리권을 이양받지 않아 대책을 마련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달 말이 돼야 도로 관리권이 구로 넘어온다”며 “최근 LH에 과속 카메라 설치 등을 요구했다. LH와 협의해 안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여부는 북구와 LH, 북부경찰서 간 삼자 논의가 필요해 구체적인 설치 일자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6. 6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7. 7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8. 8[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0. 10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