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돼 도심 미관을 해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남 진주시 인사동 옛 영남백화점(사진)이 종합복지시설로 탈바꿈 된다.
진주시는 옛 영남백화점 자리에 종합복지시설 등을 건립하기로 하고 내년에 관련 예산을 확보해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영남백화점 점포주들이 시에 매입 건의서를 제출한 데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옛 영남백화점은 지난 1991년부터 오랜 기간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도시 미관과 지역 안전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해왔다. 또 지역민 뿐만 아니라 점포 소유자들로부터도 민원이 제기된데다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시는 행정지도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점포주들과 3차례의 대책 회의를 가졌다. 1차 회의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함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임되었으며, 이후 점포주 총회에서 앞으로도 건물 복구가 불가하다는 판단에 토지와 건물 매각을 결정했다.
시는 그동안 LH 등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에 매입 의사를 타진했으나, 매입 의사를 밝힌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시는 주변지역이 장기간 침체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고 복지시설 확충 필요성도 제기돼 타당성 용역을 시행키로 했다. 영남백화점은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9644㎡ 규모이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