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무시당하던 한국 이젠 주역”…한·아세안 외교 30년 말하다

외교원·부산시 주최 북콘서트, 집필자 5명 현장이야기 전달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19-11-18 19:39:1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로 편한 공동 번영 파트너”
- 정상회의 유치 에피소드 소개
- “강적 인천 제치고 두 번 유치”

“1980년대 초반만 해도 아세안 국가에서 우리나라는 소위 ‘개무시’를 당했습니다. 너희가 우리에게 대체 뭘 해줄 수 있냐는 반응이었죠. 지금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18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하다’ 북콘서트에서 참석자가 청중을 대상으로 한·아세안 외교 뒷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해 온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가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1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는 국립외교원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하다’ 북콘서트가 열렸다.

국립외교원이 펴낸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하다’는 35명의 전·현직 외교관, 학자의 입을 빌려 한·아세안 외교의 발전 과정을 담아낸 책이다. 한국과 아세안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 발전에 관한 비전을 제안한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집필에 참여한 5명이 참석해 아세안과의 교류 현장에서 직접 느낀 생생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참석자는 한국과 아세안이 왜 중요한가를 놓고 제각각 해석을 내놨다. 김영선 전 인도네시아 대사는 “아세안과 한국은 서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이”라고 답했으며, 정해문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서로를 편하게 느끼는 상대여서 함께 번영을 이뤄나갈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유치 막후에서 벌어졌던 숨겨진 이야기도 나왔다. 김영채 외교부 아프간·파키스탄 특별대표는 “처음엔 한국에서 하지 말고 아세안에서 하자고 해서 힘들었다. 하지만 국민이 함께하는 외교 차원에서 유치하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인천 제주도 대전이 관심을 두고 경쟁을 했는데 부산이 또 한 번 유치했다. 인천에서는 부산이 욕심이 너무 많다는 여론도 있었다. 그만큼 부산은 뿌듯하게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메콩 유역 국가와 한국의 관계, 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본 아세안의 중요성,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 교류 현황에 관해서도 허심탄회한 환담이 진행됐다.

국립외교원은 이날 행사에 이어 오는 22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특별정상회의 개최 전 마지막 북콘서트를 갖는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8. 8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3. 3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