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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기온 뚝, 춥다고 캠핑시 텐트 안 불피우면 안돼요

18일 밤 11시께 동구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녀 질식사

가족 실종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 위치추적 끝에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 문닫힌 텐트에 화덕 놓여 있어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11-19 1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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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에서 텐트 안에 불을 피워놓고 캠핑을 하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묘망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울산 동구 한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텐트는 완전히 닫혀 있었고, 안에는 숯이 탄 화덕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검안 결과 두 사람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저녁 식사 때 숯 화덕을 사용한 뒤 텐트 안에 그대로 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달 9일 경북 봉화군 한 캠핑장 텐트에서 50대 2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당시 텐트 안에는 숯불이 꺼지지 않은 채 출입문도 모두 닫힌 상태였다.

캠핑장 텐트 속 질식하고는 잊힐 만 하면 발생한다. 특히 지금처럼 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늦가을부터 유사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캠핑카나 텐트에서 화덕이나 가스 등을 이용한 난방기기를 사용하면 좁은 공간에서 산소가 연소하면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3월부터 글램핑장 등 사업자가 설치해 이용객에서 제공하는 야영용 시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텐트나 캠핑카를 이용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휴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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