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 숙취운전 사고 가해자, 중형 피하기 어렵다”

60대 운전자 검찰 송치 예정…법조계 “사상자 많아 실형 예상”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11-20 19:44:4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윤창호 씨 가해자 징역 6년형
- 부친 “처벌 약하면 이름 빼라”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에서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앗아간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음주운전 사고의 경우 사회적 경각심 제고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고강도의 형사처벌 외에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6일 발생한 해운대구 좌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60대 운전자 A 씨를 기소해달라는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사고가 났던 날 새벽까지 소주 3병을 마셨다. 당시 교차로에서 직진하다 갑자기 좌회전했는데 이 과정에서 안전 담장과 피해자, 볼라드(차량 진입 방지 말뚝) 등을 차례대로 덮쳤다. A 씨는 당시 왜 좌회전을 했는지 등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기소 전 단계지만 법조계에서는 A 씨가 중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난해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는 징역 6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번에는 피해자가 4명이나 되는 사고여서 이보다 더 높은 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법무법인 대한중앙 한병철 변호사는 “피해자들과 합의하더라도 실형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합의가 안 된다면 피해자가 4명이나 되는 만큼 8년에서 10년가량 실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 없으면 3회까지는 벌금, 4회 징역형의 집행유예, 5회 적발 때 실형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윤창호법이 시행되면서 피해자가 없는 경우에도 음주운전으로 최소 두 번째 적발될 때부터 실형이 선고된 일도 있었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가해자에게는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했다.

윤창호 씨 아버지인 기현(55) 씨는 “국민에게 음주운전의 경각심을 주려면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두 자릿수 이상의 형이 나와야 파급효과가 클 텐데 만약 처벌이 약하다면 법에서 윤창호라는 이름을 빼라고 할 것이다. 아무 쓸모없는 법에 (아들) 이름만 더럽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0. 10[도청도설] if, 손아섭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