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송정 서핑 메카로 키운다면서 안전 대책 마련 않는 해운대구

23일 구청장배 서핑축제 앞두고 지역 서핑협회 자체 안전 관리…구, 사고 방지커녕 파악도 안 돼

  • 김민정 기자 min55@kookj.co.kr
  •  |   입력 : 2019-11-20 19:45:2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서핑 메카인 송정해수욕장에서 수상 레저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고 예방을 위한 당국의 무대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급기야 서핑대회를 여는 민간단체가 안전 대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송정해수욕장 내 윈드서핑 사고는 2017년 4건, 2018년 10건, 2019년 7건(10월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보드서핑 사고는 2017년 2건, 2018년 2건으로 조사됐고 올해는 한 건도 신고되지 않았지만 사고가 발생할 여지는 다분하다. 지난 9월 윈드서핑을 즐기던 A(56) 씨가 죽도공원 근처 해상에서 표류한 지 1시간 만에 구조됐다. 8월에도 죽도공원 앞바다에서 윈드서핑 중이던 B(60) 씨가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서핑 사고가 송정해수욕장에서 계속 생기지만 해경은 속수무책이다. 수상레저규율관리법에 따라 기상특보가 발효되는 태풍 때가 아니면 서핑 활동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게 이유다. 이에 해경은 매년 서핑 사고가 일어나도 ‘레저 기구 이용법을 숙지하고, 사고 시 신속히 신고하라’고 당부하는 게 고작이다.

송정해수욕장을 사시사철 서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해운대구도 대책이 없기는 매한가지다. 구 관계자는 “수난 구조 인력이 없을 때 서핑객에게 주의를 당부하겠다. 상급 기관에 관련 지침도 촉구하겠다”는 수준의 해명만 했다. 이에 대해 서핑객인 30대 남성은 “지자체가 서핑을 장려하면서도 정작 서핑으로 인한 사고 방지는 뒷전”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23일 ‘해운대구청장배 비치코밍 서핑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부산 해운대구서핑협회는 자체적으로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협회는 대회가 열리는 송정해수욕장의 해상 쓰레기를 수거하고, 경기마다 출전 선수를 6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안전요원 2명과 협회 관계자 5명을 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에 투입한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