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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창원시 손잡고 북면신도시 고교 신설 추진

교육청 204억·市 120억 부담해 31학급 규모 2023년 개교 목표

  •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   입력 : 2019-11-20 19:37:3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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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정부 투자심사 재의뢰키로

경남도교육청과 창원시가 손 잡고 북면1고교(가칭) 설립에 나선다.
20일 박종훈(오른쪽) 경남교육감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창원 북면신도시 ‘북면1고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제공
경남도교육청과 창원시는 20일 창원시청 3층 회의실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창원 북면신도시 고교 설립을 해결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북면1고 신설을 위한 소요 경비 357억 원 중 도교육청이 용지비와 시설비 등 204억 원을, 창원시가 시설비 중 120억 원을 각각 부담키로 했다. 이 같은 예산 확보 방안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음 달 개최 예정인 교육부 수시 중앙투자심사에 북면1고 신설(안)을 재의뢰할 방침이다.

북면1고교는 31학급, 정원 900명 규모로 오는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삼고 있다. 도교육청은 창원 구도심인 제1학교군과 분리된 학교장 전형의 북면학구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은 교육부가 학교총량제를 고집하는 가운데 지난 4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창원 제1학교군 전체 기준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북면신도시 고교 신설은 적정하지 않다며 ‘부적정’ 통보를 받은 데 대한 대응 조치다.

학교 신설 경비는 교육부 교부금으로 충당한다. 하지만 도교육청과 시는 북면1고교 설립을 위한 시설비 전액을 부담해서라도 북면지역에 고교를 신설하겠다는 의지를 교육부에 전달한 것이다.

북면지역에는 현재 800여 명의 고교생이 창원 제1학교군 및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다. 이들 고교생은 옛 창원 도심에 있는 제1학교군 19개 고교로 통학하는데 평균 1시간 가량을 소요하면서 장시간 통학에 따른 학습 불편과 안전 문제 등의 고충을 겪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북면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의 지원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는 큰 힘이 돼 학교 신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북면1고 설립을 위한 도교육청과 시의 협력이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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