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 전역에서 행사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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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나흘 앞두고 2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19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이 열렸다. 이날 훈련에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요원이 패스트 로프를 타고 헬기에서 건물 옥상으로 강하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m@kookje.co.kr |
21일 청와대와 부산시는 아세안 10개국과의 양자회담이 시작되는 오는 23일부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속속 입국한다고 밝혔다. 핵심 행사인 정상회의는 25일 환영만찬에 이어 26일 열리고,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행사가 임박하면서 경계도 강화된다. 부산경찰청은 21일부터 경찰종합상황실을 벡스코 행사장으로 옮겨 경호·경비 업무에 돌입한다. 상황실에는 위험정보분석팀 등 63명의 경찰이 24시간 상황을 관리한다. 드론 등을 이용한 테러를 예방하고자 해운대 벡스코·누리마루 등 행사장과 숙소 반경 9.26㎞ 내를 임시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 운영한다. 정상회의 기간 벡스코 행사장 주변 도로와 정상이 도착하는 김해공항 주변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부산시는 26일 0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가 위치한 동백섬 일대 도로의 차량 운행과 보행을 전면 통제한다. 주 행사장인 벡스코 일대는 26일 상황에 따라 오전 8시~오후 1시 차량 운행이 통제되며, 이 시간 벡스코를 경유하는 16개 노선 시내버스는 우회한다. 또 경찰은 회의 전날인 24일 오후 1시부터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 방면 일부 구간을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이로 인해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부산 방면인 서부산요금소~동서고가도로, 김해공항·장유~가락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행사 기간 공항 이용객은 만덕·구포 방면 도로로 우회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은 불발됐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난 11월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수뇌자회의(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며 “남측의 기대와 성의는 고맙지만,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부산에 나가셔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평화번영을 위해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자리를 같이하는 쉽지 않은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태경 하송이 이승륜 기자
※국제신문은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취재팀을 운영합니다.
▶특별취재팀=김태경(팀장) 하송이 김화영 권용휘 김미희 김영록 김진룡 박지현 서정빈 전민철 김종진 김민훈 이석교 박선하 김채호